대변에 피나 점액이 반복해서 묻고 평소와 달리 설사나 변비가 이어진다면 대장용종을 포함한 장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장용종은 대장이나 직장 안쪽에 생기는 작은 돌출 병변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고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가 지속되면 원인을 스스로 용종으로 단정하지 말고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용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큰 용종은 드물게 대변의 피나 점액, 항문 출혈, 설사·변비 같은 배변 습관 변화,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질, 염증성 장질환, 감염과 대장암 등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검붉거나 검은 변, 피가 섞인 설사가 있으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변기 물이 붉어질 정도로 많은 피 또는 큰 혈전이 보이면 즉시 응급실의 도움을 받으세요.
어떤 검사로 확인하나요?
의료진은 증상의 기간과 출혈 양상, 가족력, 체중 변화와 복용약을 확인합니다. 대장용종이 의심되면 대장내시경이나 CT 대장조영술을 권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달린 가늘고 유연한 관으로 대장 안을 직접 살피는 검사입니다. 용종이 발견되면 검사 중 올가미 등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고, 제거한 조직은 완전히 제거되었는지와 암성 변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실로 보냅니다.
용종이 있으면 모두 암이 되나요?
대부분의 용종은 해롭지 않고 암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암으로 변할 수 있어 검진에서 위험한 용종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거 후 추적 대장내시경 시기는 용종의 수, 크기, 조직검사 결과와 가족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료 전에 정리할 내용
피가 선홍색인지 검붉거나 검은색인지, 대변 표면인지 섞여 있는지, 출혈 기간과 양을 기록하세요. 설사·변비와 복통, 발열, 체중 감소, 가족의 대장용종·대장암 병력,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복용 여부도 알려야 합니다.
검사를 앞두고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의료진에게 복용약을 확인받으세요. 증상이 없더라도 연령과 개인 위험에 맞는 국가 대장암 검진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