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질출혈이나 성관계 후 출혈, 피가 섞이거나 냄새 나는 분비물이 있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흔한 다른 질환에서도 생기지만 드문 질암을 포함해 조기 발견이 필요한 원인이 있어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질암은 질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는 드문 암으로, 증상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어떤 증상을 확인해야 하나요?
질 안쪽의 덩이와 궤양, 질 주변 피부 변화가 주요 증상입니다. 폐경 후 출혈, 성관계 후 출혈이나 성교통, 생리 사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냄새 나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 계속되는 질 가려움, 소변 볼 때 통증이나 잦은 소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증상들은 감염이나 위축성 질염, 용종 등 다른 상태에서도 흔하므로 증상이 있다고 암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폐경 후 한 번이라도 질출혈이 있거나 출혈·분비물이 반복되면 산부인과에서 원인을 확인합니다.
진료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의료진은 증상과 출혈 시기, 폐경 여부, 자궁경부 검사 이력 등을 확인합니다. 외음부를 살피고 장갑 낀 손가락과 질경을 이용해 질 안을 진찰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더 확인해야 하면 질확대경 검사로 질과 자궁경부를 자세히 봅니다. 이때 현미경은 몸 밖에 있고 질 안에는 매끈한 질경을 넣습니다. 필요한 경우 작은 조직 조각을 채취해 검사합니다.
조직검사는 왜 필요한가요?
출혈이나 분비물만으로 암과 양성 질환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검사실에서 확인해야 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질확대경 검사는 불편할 수 있지만 보통 통증이 심한 검사는 아닙니다. 조직검사 뒤에는 소량 출혈이나 경련이 있을 수 있으며, 출혈이 많거나 통증과 발열이 심해지면 검사한 병원에 연락합니다.
조기 확인이 중요한 이유
질암은 매우 드물고 특히 40세 미만에서는 더 드뭅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특정 유형이 관련될 수 있으며 자궁경부 검진에서 전암성 변화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암 때문이라면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정상 자궁경부 검사 결과가 있었더라도 새로 생긴 폐경 후 출혈이나 덩이, 지속되는 피부 변화는 별도로 진료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