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하며 어지럽거나 실신할 듯하다면 심장과 폐 원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만으로 폐고혈압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두근거림과 다리 부종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폐고혈압은 폐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숨참과 피로, 어지럼 또는 실신할 듯한 느낌, 가슴 통증, 빠른 심장박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리와 발목, 발 또는 배가 붓기도 하며 운동할 때 증상이 더 심해져 활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폐동맥고혈압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빈혈이나 천식, 심장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도 생기므로 증상의 양상과 기저질환을 종합해 평가합니다.
갑작스러운 흉통과 두근거림에 숨참·어지럼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왜 생기나요?
폐의 작은 동맥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폐동맥고혈압 외에도 왼쪽 심장질환, 폐질환과 저산소증, 폐동맥을 좁히거나 막는 혈전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심장이나 폐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더 흔하지만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단순히 일반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기존 심장·폐 질환과 혈전 병력, 복용 약을 진료할 때 알립니다.
어떻게 검사하나요?
의료진은 진찰과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영상, 폐기능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로 심장 구조와 폐동맥 압력을 추정하고, 확진과 정확한 압력 측정을 위해 우심도자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숨참이 언제부터 생겼고 어느 정도 활동에서 나타나는지, 실신이나 흉통이 있었는지, 발목 부종과 체중 변화가 있는지를 기록하면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폐고혈압은 종류에 따라 완치가 어렵지만 치료로 증상을 줄이고 진행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심장·폐 질환이나 혈전을 먼저 치료하고, 필요에 따라 항응고제와 이뇨제, 혈관을 넓히는 약, 산소치료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어 원인과 중증도에 맞춘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운동과 염분·수분 조절은 상태에 따라 권고가 달라지므로 담당 의료진의 계획을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