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나 등, 목과 위팔에 주변 피부보다 옅거나 진한 반점이 생기고 표면에 고운 비늘이 느껴진다면 어루러기일 수 있습니다. 반점이 넓게 합쳐지거나 가려울 수 있지만 백반증이나 건선도 비슷해 보여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루러기는 피부에 원래 살 수 있는 곰팡이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피부색이 달라지는 질환입니다.
반점은 어떻게 보이나요?
흰 피부에서는 분홍색·붉은색·연한 갈색으로 보일 수 있고 햇볕을 받아도 해당 부위가 잘 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갈색이나 검은 피부에서는 주변보다 옅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점은 평평하고 둥글며 서로 합쳐져 큰 영역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슴과 윗등, 위팔, 목, 배에 흔하고 표면이 비늘처럼 일어나거나 가끔 가렵습니다.
피부색 변화가 새로 생기거나 범위가 넓어지면 약사나 의료진에게 어루러기인지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 생기나요?
원인이 되는 곰팡이는 대부분의 사람 피부에도 문제없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덥고 습한 환경, 땀이 많은 상태 등에서 증식하면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옮는 감염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자가진단만으로 미백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경계가 뚜렷하게 하얗고 비늘이 없거나, 두껍고 융기된 비늘 반점이라면 다른 질환도 확인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주된 치료는 항진균 샴푸나 크림입니다. 넓은 부위에 생겼거나 바르는 치료로 좋아지지 않으면 의료진이 항진균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바르는 시간과 기간이 다르므로 설명서를 따릅니다.
곰팡이가 치료된 뒤에도 피부색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색이 바로 회복되지 않았다고 치료가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비늘이나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새 반점이 생기면 다시 확인합니다.
어루러기는 재발할 수 있습니다. 반복될 때는 의료진이 일정 간격으로 항진균 샴푸를 사용하는 예방 치료를 제안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기보다 상담 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