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다른 간수치는 정상인데 빌리루빈만 조금 높거나, 피곤하고 굶었을 때 눈 흰자가 노랗게 보였다가 다시 좋아진다면 길버트증후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생긴 황달은 다른 간·담도 질환과 구별해야 하므로 스스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길버트증후군은 빌리루빈 처리 능력이 조금 낮아 가벼운 황달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흔한 유전 상태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고 피부나 눈 흰자가 살짝 노래지는 황달이 오락가락합니다. 갈색 피부에서는 눈 흰자의 변화가 더 알아보기 쉬울 수 있습니다.
길버트증후군만으로는 보통 심한 가려움, 짙은 소변이나 회색에 가까운 창백한 변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거나 복통·발열이 동반되면 간염, 담석과 담도 폐쇄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황달이 처음 생겼거나 평소보다 심하고 며칠 안에 가라앉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혈액검사로 빌리루빈 종류와 간 기능을 확인하고 빈혈이나 간·담도 질환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합니다. 전형적인 검사 양상이면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유전자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이 없어 다른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길버트증후군은 간을 손상시키지 않고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통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황달을 줄이려면 어떻게 하나요?
과도한 운동, 수면 부족, 음주와 탈수, 오랜 공복이 황달을 촉발하는지 기록해 보고 개인별 요인을 피합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충분히 쉬며 물을 적절히 마십니다.
일부 약물의 처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새 약을 복용하기 전 의료진과 약사에게 길버트증후군이 있음을 알립니다. 처방약을 임의로 끊지는 않습니다. 황달이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면 길버트증후군 탓으로 넘기지 말고 다시 검사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