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중 유방염을 앓은 뒤 단단하고 아픈 멍울이 남거나, 유방이 붉고 뜨거우면서 열과 몸살이 계속되면 고름이 고인 유방농양을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한 젖몸살로 생각해 오래 기다리면 통증과 감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유방농양은 감염으로 유방 조직 안에 고름이 고여 통증과 부종을 만드는 상태입니다.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유방의 한 부위에 아픈 멍울이나 부기가 생기고 만지면 뜨겁거나 피부가 붉어질 수 있습니다. 고열과 오한, 몸이 많이 아픈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최근 유방염을 앓았거나 이전에 농양이 있었던 사람에게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수유 중에 흔하지만 수유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으므로 새로 만져지는 유방 멍울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뜨거운 유방 멍울과 발열이 함께 나타나면 당일 진료를 받아 농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확인하나요?
의료진이 유방을 진찰하고 농양이 의심되면 초음파로 고름이 고인 공간을 확인합니다. 유방염 단계라면 항생제를 먼저 사용할 수 있지만, 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다시 평가받아야 합니다.
수유와 관련 없는 멍울이나 반복되는 농양은 다른 유방질환, 흡연·당뇨 등 위험요인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 변화나 혈성 유두 분비물이 동반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농양은 항생제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고름을 빼는 배농이 필요합니다.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로 흡인하거나 피부를 작게 절개해 배출하며, 필요하면 여러 차례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개 국소마취로 진행합니다.
가능하면 치료 중에도 양쪽 유방 수유를 이어갈 수 있고, 너무 아프면 손이나 유축기로 젖을 짤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과 시술 후 수유 방법은 담당 의료진의 지시에 따릅니다.
고열과 오한이 심해지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며 의식이 흐려지면 전신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 진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