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자료에서 감량 차이가 작았다고 저용량과 고용량의 효과가 같다고 결론낼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용량을 선택한 이유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료를 비교했나요?
2025년 발표된 미국 단일 비만클리닉 연구는 세마글루타이드나 티르제파타이드를 조제받은 성인 2,306명의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2mg 미만, 티르제파타이드 10mg 미만을 저용량으로 분류했습니다. 연구용 구분이며 개인에게 권하는 용량표가 아닙니다.
분석에 따라 결과가 달랐나요?
치료를 지속한 사람들의 6·9·12개월 감량률을 단순 비교했을 때는 용량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 여러 요인과 시간에 따른 변화를 고려한 분석에서는 고용량군의 추가 감량이 관찰됐습니다. 두 분석을 모두 보아야 하며, 단순 비교만으로 용량 차이가 무의미하다고 읽으면 안 됩니다.
효과가 같다는 증명이 어려운 이유
용량을 무작위로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낮은 용량에서 충분히 반응한 사람이 그 용량을 유지했을 가능성 등 선택 차이가 남습니다.
후기 체중 자료도 일부 빠져 있었습니다. 본인 부담 없이 약과 영양·운동 상담을 제공한 전문클리닉의 결과여서 일반 진료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공공 연구비 지원을 받았으며, 저자들은 재정적 이해상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