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나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여행 뒤 물설사가 시작되고 배가 부글거리며 식욕과 체중이 줄었다면 여행 중 음식과 물 노출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원포자충, 즉 사이클로스포라 감염도 여행자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포자충증은 오염된 물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지 않은 음식을 통해 생기며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 감염입니다.
어떤 음식과 물이 위험한가요?
오염된 수돗물이나 얼음, 그 물로 씻은 샐러드와 생채소·과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덜 익힌 음식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가까이 접촉했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옮는 감염은 아닙니다.
여행지에서는 밀봉된 생수나 끓인 물, 정제된 물을 마시고 양치에도 안전한 물을 사용합니다. 껍질을 직접 벗길 수 있는 과일과 충분히 익혀 뜨겁게 제공되는 음식을 선택합니다.
증상은 언제 시작하나요?
증상은 감염 뒤 약 일주일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는 물설사, 식욕 저하와 체중감소, 복부 경련, 더부룩함과 방귀, 피로, 메스꺼움, 근육통과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고 며칠에서 수주 안에 좋아지기도 합니다. 면역이 약한 사람은 더 심하고 오래 앓을 수 있어 이식이나 항암치료, 면역억제제 사용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해외여행 뒤 설사가 3일 넘게 심하게 이어지거나 혈변·고열·탈수 징후가 있으면 신속히 진료받아야 합니다.
탈수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입이 심하게 마르고 소변량이 줄거나 색이 진해지며, 일어설 때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면 탈수를 의심합니다. 물을 마실 수 있다면 경구수분보충액을 조금씩 자주 마시되, 심한 구토로 유지할 수 없으면 병원에서 수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변이나 고열이 있거나 소아·고령자, 임신부, 면역저하자는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의료진은 여행 국가와 귀국일, 먹은 음식, 설사 시작일을 확인하고 대변검사로 원포자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의뢰할 때 여행력을 알려야 적절한 기생충 검사가 포함됩니다.
대부분은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회복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사라지지 않으면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남은 항생제를 임의 복용하면 진단을 늦추거나 다른 감염을 놓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