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환경이나 운동, 스트레스 뒤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고 가려우며 두근거림과 어지럼, 설사가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외에 비만세포 관련 질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갈색 반점이나 융기가 함께 있다면 비만세포증도 감별 대상입니다.
비만세포증은 몸의 조직에 비만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모이는 드문 질환으로, 피부에만 나타나거나 내부 장기와 뼈를 함께 침범할 수 있습니다.
비만세포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비만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면역세포로 감염 방어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합니다. 자극을 받으면 히스타민과 여러 화학물질을 분비해 혈관을 확장하고 피부를 가렵고 붓게 하며 기도를 좁힐 수 있습니다.
피부 비만세포증은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고 피부에 반점이나 융기, 물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신 비만세포증은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며 피부뿐 아니라 골수와 내부 장기, 뼈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반복되나요?
피부 병변을 문지르면 붉어지고 붓고 가려워질 수 있습니다. 전신형에서는 홍조와 가려움, 두근거림, 어지럼, 두통, 복통·설사·구토, 근육과 관절 통증이 발작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이나 추위, 운동, 피로와 스트레스, 벌레 물림, 술과 일부 약물·음식이 증상을 촉발할 수 있지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스스로 모든 음식을 제한하기보다 기록을 통해 개인 촉발 요인을 의료진과 확인합니다.
비만세포증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숨이 차고 목이 붓거나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으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합니다.
어떤 검사를 받나요?
피부 병변을 진찰하고 필요하면 피부 조직검사로 비만세포 증가를 확인합니다. 전신형이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트립타제 수치, 복부 초음파, 골밀도검사와 골수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선택은 피부 병변, 전신 증상과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 알레르기, 두드러기와 다른 혈액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어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와 응급 대비
완치 치료보다는 증상을 줄이고 유발 요인을 피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피부 가려움과 홍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단기간의 피부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유형과 중증도에 따라 추가 치료를 결정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위험이 높으면 의료진이 아드레날린 자동주사기를 처방하고 사용법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 처방받았다면 항상 휴대하고, 사용 뒤 증상이 좋아져도 반드시 응급실 평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