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이나 척추, 두개골 부위의 뼈 통증이 계속되고 뼈 모양이 달라지거나 피부가 따뜻하게 느껴진다면 뼈의 재형성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후라면 골 파제트병도 감별 대상입니다.
골 파제트병은 오래된 뼈를 제거하고 새 뼈로 바꾸는 정상적인 재형성 과정이 흐트러져 뼈가 약해지고 커지거나 변형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뼈를 침범할 수 있으며 골반과 척추, 두개골이 흔히 영향을 받습니다. 지속되는 뼈·관절 통증, 해당 뼈 위 피부의 열감, 뼈 모양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커지거나 변형된 뼈가 신경을 누르면 찌르는 듯한 통증, 저림과 감각 이상, 균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두개골이 침범되면 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 증상 없이 다른 이유로 찍은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지속되는 뼈 통증이나 눈에 보이는 변형, 저림·균형장애·청력 저하가 생기면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왜 뼈가 약해지나요?
정상 뼈에서는 오래된 뼈를 흡수하는 세포와 새 뼈를 만드는 세포가 균형을 이룹니다. 골 파제트병에서는 오래된 뼈가 지나치게 빨리 흡수되고 이를 보충하려고 새 뼈가 급하게 만들어집니다.
새로 만들어진 뼈는 크지만 구조가 약하고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유두의 파제트병과는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어떤 검사를 받나요?
의료진은 통증 부위와 변형, 가족력을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뼈 대사와 관련된 수치를 살펴봅니다. 엑스레이와 뼈 스캔으로 침범 부위와 활동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관절염, 골절이나 종양도 비슷한 통증을 만들 수 있어 검사 결과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새 덩이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드문 합병증까지 확인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증상이 없고 합병증 위험이 낮으면 정기 관찰만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면 뼈 재형성을 조절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을 사용하며 통증 조절, 물리치료와 보행 보조기구를 함께 고려합니다.
골절과 심한 변형, 관절 손상이 있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칼슘과 비타민D는 필요량을 확인해 보충하되 신장질환이나 결석 위험이 있다면 임의로 고용량 복용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심한 뼈 통증과 걷기 어려움, 새로 생긴 팔다리 힘 빠짐, 대소변 조절 문제는 골절이나 신경 압박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