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나 등에 큰 타원형 반점 하나가 먼저 생긴 뒤 며칠 지나 작은 각질성 반점들이 몸통에 퍼진다면 장미색 비강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흔하고 대체로 가벼운 발진으로, 치료 없이 수개월 안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선행반점 뒤 작은 발진이 퍼집니다
처음에는 지름 약 2~5cm의 둥글거나 타원형인 약간 솟은 각질성 반점이 가슴, 허벅지, 팔 위쪽이나 목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선행반점이라 하며, 5~15일 뒤 작은 각질성 반점이 가슴과 등에 넓게 나타납니다.
장미색 비강진은 하나의 둥글고 각질성인 선행반점이 먼저 생기고 약 5~15일 뒤 몸통에 작은 각질성 발진이 넓게 퍼지는 두 단계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발진은 몸 양쪽에 비슷하게 나타나며 가려울 수 있습니다. 피부색이 어두우면 회색·짙은 갈색이나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발진 전에 피로, 인후통, 열과 두통 같은 감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백선은 고리 모양의 단일 발진, 건선과 습진도 각질성 반점을 만들 수 있으므로 스스로 확진하지 마세요.
전염되는 발진은 아닙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바이러스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가족에게 옮길까 걱정해 수건과 식기를 모두 따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 뜨거운 물과 향이 강한 비누·바디워시 피하기
- 순한 보습제를 자주 바르기
- 땀과 마찰을 줄이는 헐렁한 옷 입기
- 가려워도 긁지 않고 손톱을 짧게 유지하기
- 새 약 복용과 발진 시작 시점을 기록하기
가려움에는 약사가 보습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의료진이 스테로이드 크림을 고려할 수 있지만 발진 원인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강한 연고를 임의로 바르지 마세요.
임신 중 새 발진은 즉시 상담하세요
임신 중 새 발진이 생기면 즉시 산부인과나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하며, 임신 첫 15주 장미색 비강진은 유산과 조산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슷한 발진을 만드는 감염과 약물 반응도 임신 중에는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입과 눈 주변 점막에 물집이나 상처가 생기거나 호흡 곤란, 얼굴·입술 부종, 고열과 전신 통증이 동반되면 장미색 비강진으로 기다리지 말고 응급 평가를 받으세요. 빠르게 퍼지는 자주색 반점도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수개월 안에 자연히 좋아집니다
발진은 없어지기 전 잠시 심해질 수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수개월 내 좋아집니다. 사라진 뒤 피부색이 더 짙거나 옅게 남을 수 있으며 대개 수개월에 걸쳐 원래 색으로 돌아오고 영구 흉터는 남기지 않습니다.
약국 치료를 사용해도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발진이 3개월 넘게 사라지지 않으면 진료받으세요. 진찰에서는 발진의 순서와 분포, 약 복용과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다른 감염이나 피부질환을 검사합니다.
장미색 비강진은 시간이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슷한 모습의 질환이 다양합니다. 선행반점과 전체 발진을 사진으로 남겨 변화 순서를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