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얼굴이 따갑고 코와 볼을 중심으로 홍조와 화끈거림이 반복된다면 주사피부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주로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여드름과 비슷한 돌기나 눈 불편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홍조가 생겼다 사라집니다
코, 볼, 이마와 턱이 붉어지며 얼굴이 뜨겁거나 아픈 느낌이 몇 분씩 반복될 수 있습니다. 물이나 피부관리 제품을 사용할 때 화끈거리거나 따갑고, 진행하면 붉음이 계속 남거나 실핏줄이 보일 수 있습니다. 붉거나 분홍색의 작은 돌기와 농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주사피부염은 얼굴 중심의 반복적인 홍조·열감과 피부 제품 사용 시 화끈거림·따가움으로 시작할 수 있고, 진행하면 지속적인 붉음·혈관 확장과 염증성 돌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색이 어두우면 붉음이 덜 보일 수 있어 열감과 따가움, 피부색 변화와 돌기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여드름,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과 루푸스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면포가 있는지, 발진 위치와 햇빛 반응 등을 포함해 피부과에서 구분해야 합니다.
개인별 유발요인을 기록하세요
술, 매운 음식, 뜨거운 음료, 햇빛과 덥거나 추운 날씨, 강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유발요인을 가진 것은 아니므로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제한하기보다 증상 일지로 본인의 패턴을 찾으세요.
- 매일 SPF 30 이상 자외선차단제 사용하기
- 민감성 피부용 순한 세안제와 보습제 선택하기
- 얼굴을 문지르는 스크럽과 강한 필링 피하기
-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짧게 세안하기
- 음식·술·운동·날씨와 홍조 변화를 기록하기
스테로이드 연고를 얼굴에 임의로 장기간 바르면 주사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적이 있더라도 사용 부위와 기간을 의료진에게 다시 확인하세요.
눈 통증과 시야 변화는 빠르게 진료받으세요
눈꺼풀이 붓고 아프거나 속눈썹 주변에 딱지가 생기는 눈 주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이 아프고 충혈되거나 모래가 들어간 느낌, 빛에 민감함과 시야 흐림이 생기면 각막염 가능성이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얼굴이 붓고 호흡이 어렵거나 입술·혀가 부으면 알레르기 응급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얼굴 한쪽만 처지고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도 피부질환이 아니라 뇌졸중 신호일 수 있습니다.
완치는 어렵지만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사피부염은 완전히 없애기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유발요인 관리와 피부에 바르는 처방약, 경우에 따라 6~16주 항생제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으며 임의로 시작하거나 중단하지 않습니다.
치료 효과가 부족하면 피부과에서 다른 약과 혈관 레이저 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코 피부가 두꺼워지는 변화는 오랜 기간 뒤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피부염은 위생 불량 때문에 생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홍조 때문에 불안과 대인관계 어려움이 생긴다면 그 영향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