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은 붙지만 양쪽 발목 사이가 벌어진다면 흔히 X자 다리라 부르는 외반슬일 수 있습니다. 3~6세 어린이에게 흔한 정상 성장 과정이며 대부분 자라면서 다리가 곧아져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릎을 붙이면 발목 사이가 벌어집니다
아이를 발끝이 앞을 향하게 편하게 세우고 무릎을 붙였을 때 발목 안쪽 사이에 간격이 생깁니다. 대부분 다른 증상 없이 양쪽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심하거나 다른 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무릎·다리 통증이나 걷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X자 다리는 무릎을 붙이고 섰을 때 양쪽 발목 사이에 간격이 생기는 상태로, 3~6세 아이에게 흔하며 대개 성장하면서 저절로 좋아집니다. 정상 발달 범위에서는 보조기나 교정 신발로 억지로 다리를 펴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발과 무릎 방향이 돌아가면 간격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숫자 한 번만 재고 판단하기보다 같은 자세에서 시간에 따른 변화와 양쪽 대칭을 살펴보세요.
비대칭과 통증이 있으면 진료받으세요
발목 사이 간격이 8cm보다 크거나 한쪽 다리만 영향을 받는 경우,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진료를 권합니다. 무릎이 아프고 붓거나 뻣뻣하고 뜨거운 경우, 절뚝거리거나 걷기 어려운 경우에도 평가가 필요합니다.
- 양쪽 무릎과 발끝을 같은 방향으로 두고 관찰하기
- 한쪽만 더 휘거나 다리 길이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 무릎 통증·부종과 보행 변화를 기록하기
- 키와 체중, 성장 속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 외상이나 뼈 감염, 관절 질환 병력을 알리기
2세 미만 또는 5세 이후에 뚜렷하거나 성인기에 새로 시작된 X자 다리는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매우 작거나 저체중인 경우, 영양과 비타민D 문제 등도 의료진이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외상 뒤 다리 모양이 변하고 체중을 싣지 못하거나 고열과 심한 무릎 부종이 생기면 즉시 진료받으세요. 감염이나 골절은 정상 성장 과정으로 기다리면 안 됩니다.
대부분 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X자 다리는 대부분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통증·보행 장애나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검사 후 물리치료나 발 전문가의 치료를 고려합니다. 진료에서는 다리 정렬과 길이, 관절 움직임과 보행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엑스레이나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매우 드물며 심한 변형이 지속되어 통증과 걷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등에 전문의가 검토합니다. 정상 범위의 어린이에게 불필요한 수술이나 교정 치료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활동을 불필요하게 제한하지 마세요
통증이 없고 정상적으로 걷고 뛰는 아이는 일반적인 놀이와 운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특정 자세로 억지로 앉히거나 다리를 묶고 스트레칭하는 방법은 피하세요.
외형 때문에 아이가 놀림을 받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성장 과정의 변화임을 차분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걱정되는 기준이 있다면 객관적인 진찰로 정상 발달 범위인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