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순간 뒤에서 누가 종아리를 세게 찬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발을 밀어내기 어렵다면 아킬레스건 파열을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이 금세 줄었다고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손상된 힘줄은 빠른 평가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통증과 파열음이 단서입니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해 발끝으로 서거나 걸을 때 몸을 앞으로 밀어 줍니다. 축구·테니스처럼 강하게 출발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 미끄러져 발목이 갑자기 위로 젖혀질 때 파열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발뒤꿈치나 종아리에 갑작스러운 통증과 뚝 하는 소리가 생기고, 발끝으로 서거나 계단을 오르며 땅을 밀어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종아리와 발목이 붓거나 멍들고 발바닥을 끌듯 평평하게 걷기도 합니다. 처음의 날카로운 통증이 둔해지거나 사라져도 파열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친 발을 늘리거나 시험하지 마세요
파열이 의심되면 운동을 즉시 멈추고 다친 다리에 체중을 최소화합니다. 발목을 억지로 위로 당기는 스트레칭, 까치발 반복이나 마사지로 상태를 확인하려 하지 마세요. 힘줄 끝이 벌어지면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 다친 다리를 올리고 냉찜질은 천으로 감싸 짧게 적용하기
- 목발이나 도움을 받아 이동하기
- 발목을 중립 이상으로 당기지 않기
- 가능한 한 빨리 정형외과나 응급진료 받기
- 다친 시각과 동작, 복용 중인 약 기록하기
진료 전 임의로 발목을 단단히 묶어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마세요. 발이 창백하거나 차갑고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통증과 부종이 빠르게 심해지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진찰과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의료진은 다친 상황과 보행 상태를 확인하고 힘줄 부위의 간격을 만져봅니다. 종아리를 눌렀을 때 발이 아래로 움직이는지 보는 검사를 시행하며, 파열 위치와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골절이 의심되면 추가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 없이 기능성 보조기로 보호하는 방법과 수술로 힘줄을 봉합하는 방법이 있으며, 파열 형태·진료 지연·활동 수준과 합병증 위험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많은 환자는 발끝이 아래를 향하도록 고정하는 특수 부츠와 단계적 재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파열이나 특이 파열, 늦은 진료 등에서는 수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 각도를 임의로 바꾸지 마세요
초기에는 발끝을 아래로 향하게 해 끊어진 힘줄 끝이 가까워지도록 보호합니다. 병원에서 정한 시점에 부츠의 쐐기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물리치료를 시작합니다. 부츠를 벗은 상태에서 발목을 갑자기 위로 꺾거나 강하게 스트레칭하면 재파열 위험이 있습니다.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스포츠 복귀 시점은 종목과 근력 회복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증만 사라졌다고 달리기와 점프를 서두르지 말고 근력·균형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복귀하세요.
치료 중 갑작스러운 종아리·허벅지 통증과 부종이 생기면 혈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슴 통증이나 숨참이 동반되면 폐색전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