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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새로 생긴 관자놀이 두통과 씹을 때 턱 통증이 위험한 이유

중년 이후 전에 없던 심한 관자놀이 두통이 생기고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아프다면 단순 긴장성 두통이나 치과 문제로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머리 옆을 지나는 동맥에 염증이 생기는 거대세포동맥염은 눈으로 가는 혈류를 막아 시력을 손상시킬 수 있어 같은 날 평가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두통과 턱 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대세포동맥염의 대표 증상은 새로 시작된 잦고 심한 두통, 관자놀이나 두피의 압통입니다. 머리를 빗거나 베개에 닿을 때도 아플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거나 오래 말할 때 턱 근육이 아프다가 쉬면 나아지는 증상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심한 관자놀이 두통, 두피 압통, 씹거나 말할 때 생기는 턱 통증, 복시나 시력 저하는 거대세포동맥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입니다. 피로, 미열, 독감 같은 몸살,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깨·목·엉덩이 주변이 아침마다 뻣뻣하고 아픈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근육 증상을 치료받던 사람이 새 두통이나 시야 이상을 느끼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시야가 흐려지면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겹쳐 보이고, 잠깐이라도 시야가 가려지거나 사라지는 증상은 기다리면 안 됩니다.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 시력 손실이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갑자기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음
  •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임
  • 커튼이 내려온 듯 시야 일부가 사라짐
  • 새 심한 두통과 턱 통증이 함께 생김
  • 팔·다리 힘 빠짐이나 말 어눌함이 동반됨

이런 증상이 있으면 당일 응급실 또는 신속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통제로 두통이 잠시 줄었다고 평가를 미루지 마세요.

진단을 확정하기 전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증상과 관자놀이 혈관의 압통·맥박을 확인하고 염증 수치 등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관자동맥 초음파나 작은 혈관 조각을 채취하는 조직검사가 진단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시력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거대세포동맥염이 강하게 의심되면 검사 결과를 모두 기다리지 않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먼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각 증상이 있으면 같은 날 안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는 약을 임의로 구해 먹으라는 뜻이 아니라 의료진이 위험도에 따라 즉시 결정하는 치료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임의로 끊으면 안 됩니다

초기에는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기 위해 비교적 높은 용량을 사용한 뒤 증상과 검사 결과를 보며 오랜 기간 천천히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 치료 중에는 혈당·혈압, 감염, 위장 증상과 뼈 건강 등 부작용도 함께 점검합니다.

증상이 좋아져도 처방된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중단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재발을 의심하는 새 두통, 턱 통증, 시야 변화가 생기면 다음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

NHS: Temporal arter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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