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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중년 이후 허리둘레가 계속 늘면 치매 위험도 높아질까요?

중년의 뱃살이 있다고 반드시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가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되거나 계속 증가한 사람에게서 이후 인지저하와 치매가 더 많이 관찰됐다는 연구가 있어, 중년 이후의 체중과 허리둘레 변화를 장기적인 건강 지표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의 측정보다 변화 흐름을 본 연구

연구진은 평균 58.7세인 4,751명의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변화를 14년에 걸쳐 여러 궤적으로 나눴습니다. 이후 6년 동안의 인지기능 변화와 치매 발생을 비교했습니다.

허리둘레가 높은 상태에서 더 증가한 집단은 낮고 안정적인 집단보다 치매 위험이 높게 관찰됐습니다. 낮고 안정적인 허리둘레 집단의 범위는 약 76~79cm였고, 높아지는 집단은 약 115~122cm였습니다. 높아지는 집단의 치매 위험비는 1.57이었지만 신뢰구간은 1.01~2.49로 넓었습니다.

체질량지수가 높은 상태로 유지된 집단도 건강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집단보다 치매 위험이 높았습니다. 연구는 단순히 현재 몸무게 한 번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변화 패턴을 살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뱃살이 치매의 직접 원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연구는 관찰연구이므로 허리둘레 증가가 치매를 직접 일으켰다고 증명하지 못합니다. 신체활동, 식사, 수면, 혈압, 당뇨병, 사회적 환경처럼 비만과 인지건강에 함께 영향을 주는 요인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집단별 평균 범위는 개인이 따라야 할 목표 허리둘레가 아닙니다. 연구 참여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가 모두 같지 않고, 상대위험이 높았다는 결과만으로 한 사람의 치매 발생 시기나 확률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중년부터 함께 관리할 지표

허리둘레만 줄이는 특정 음식이나 운동 하나를 찾기보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흡연, 수면과 신체활동을 함께 관리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급격한 체중감량을 반복하기보다 지속할 수 있는 식사량과 활동 계획을 세우세요.

  • 같은 위치와 비슷한 시간에 허리둘레를 정기적으로 기록합니다.
  • 주 2~3회 체중을 재고 몇 달 단위의 흐름을 봅니다.
  • 걷기 같은 유산소 활동과 근력운동을 생활에 맞게 이어갑니다.
  • 혈압·공복혈당·지질검사를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 코골이와 낮 졸림이 심하면 수면무호흡 평가를 고려합니다.

체중이 줄어도 확인이 필요한 경우

중년 이후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계속 줄거나 식욕 저하, 근력 감소, 기억력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히 좋은 변화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갑상선질환, 당뇨병, 우울증, 소화기질환과 다른 건강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체중감량이 치매를 예방한다고 직접 입증한 임상시험이 아닙니다. 허리둘레와 체중의 장기적인 증가를 방치하지 말고, 대사질환과 생활습관을 함께 점검하라는 근거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 자료

Trajectories of general and central obesity beyond middle age in relation to late-life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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