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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제로음료가 오히려 식욕을 높일까요? 수크랄로스 연구 해석법

제로음료를 마시면 모든 사람의 식욕이 늘어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2025년 무작위 교차시험에서는 수크랄로스 음료를 마신 뒤 설탕 음료보다 배고픔 반응과 시상하부 혈류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음료 섭취 뒤 나타난 단기 반응을 장기 체중 증가로 바로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연구에는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범위의 젊은 성인 75명이 참여했습니다. 같은 사람이 서로 다른 날에 수크랄로스 음료, 단맛을 맞춘 설탕 음료, 물을 마시는 교차 방식이었습니다. 연구진은 뇌 영상, 혈당과 호르몬, 주관적 배고픔을 비교했습니다.

이 시험에서는 수크랄로스 음료가 설탕 음료보다 시상하부 혈류와 배고픔 반응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처럼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와 섭취 뒤 대사 신호가 다르기 때문에 뇌의 포만 반응에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식욕 반응이 체중 증가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연구는 한 번 음료를 마신 뒤의 급성 반응을 측정했습니다. 이후 실제로 얼마나 더 먹었는지,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체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한 장기 체중감량 시험은 아닙니다. 참가자가 젊은 성인 중심이었다는 점도 모든 연령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게 합니다.

또한 비영양감미료는 수크랄로스 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음료마다 혼합 성분과 카페인, 산미료가 다릅니다. 한 수크랄로스 연구 결과를 모든 제로음료와 모든 감미료에 동일하게 적용하면 안 됩니다.

체중 감량용으로 매일 마셔도 될까요?

설탕 음료를 제로음료로 바꾸면 그 음료에서 섭취하는 당과 열량은 줄어듭니다. 그러나 줄어든 열량을 다른 간식이나 식사로 보충하면 전체 섭취량은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로음료를 마신 날의 배고픔, 간식 섭취와 식사량을 함께 기록하면 자신의 반응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WHO는 비당류 감미료를 장기적인 체중 조절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이 권고는 개별 감미료의 독성 기준을 다시 정한 것이 아니라, 장기 체중 관리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개별 제품 사용을 일괄 금지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단맛 자체를 줄이는 방향이 좋습니다

제로음료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물, 무가당 탄산수, 무가당 차의 비중을 늘려 전체적인 단맛 선호를 낮추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하루 음료를 무엇으로 마시는지, 갈증이 아니라 습관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찾는지도 살펴보세요.

체중이 늘거나 식욕 조절이 어렵다면 음료 하나만 원인으로 보지 말고 수면, 식사 구성, 약물, 스트레스와 활동량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제로음료는 설탕 음료보다 열량이 낮을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체중 감소를 보장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참고 자료

Non-caloric sweetener effects on brain appetite regulation in individuals across varying body weights

WHO guideline: Use of non-sugar sweete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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