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세게 부딪힌 뒤 붓고 아프다고 모두 코뼈 골절은 아니지만, 코 모양이 달라졌거나 숨쉬기 어렵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코 안쪽에 보라색 부종이 생기면 단순히 붓기가 빠지기를 기다리지 말아야 합니다.
코뼈 골절을 의심할 증상
코뼈 골절에서는 통증과 부종, 멍, 코피가 흔합니다. 코를 만질 때 바스락거리거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코가 휘어 보이거나 한쪽 또는 양쪽 코로 숨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눈 주위에 멍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뼈 골절의 흔한 증상은 통증, 부종과 멍, 코막힘, 코 모양 변화입니다. 다만 외상 직후에는 부종 때문에 모양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붓기가 가라앉은 뒤에도 코가 휘어 있거나 호흡이 불편하면 이비인후과 또는 관련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친 직후에는 이렇게 하세요
얼음팩을 천으로 감싸 한 번에 약 15분 이내로 코 주변에 대고, 머리를 높여 붓기를 줄입니다. 코피가 나면 앉거나 선 자세에서 몸을 약간 앞으로 숙이고, 피가 목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합니다.
코 모양이 변해 보여도 손으로 직접 맞추거나 세게 누르지 마세요. 코를 풀거나 후비는 행동도 출혈과 부종을 악화할 수 있습니다. 안경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코 위 압박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코 안의 보라색 부종은 응급 신호입니다
외상 뒤 코 안쪽 벽이 양쪽으로 불룩하고 보라색으로 붓거나, 코가 완전히 막히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비중격 혈종일 가능성이 있으며 연골 손상과 감염을 막기 위해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코 안쪽의 보라색 부종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을 만들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멈추지 않는 코피, 큰 열린 상처, 코에서 맑은 물 같은 액체가 흐르는 경우도 응급실 평가가 필요합니다.
심한 두통, 반복 구토, 의식 저하, 말하기 어려움, 시야 흐림이나 복시가 동반되면 코 손상보다 머리·눈 주위 손상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목 통증과 팔 저림이 있다면 목을 함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코 모양이 그대로이고 호흡에 문제가 없는 가벼운 골절은 보존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반면 코가 휘거나 막힘이 지속되면 붓기가 빠진 뒤 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뼈가 굳기 전에 평가해야 하므로 외형 변화가 있다면 여러 주를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코뼈 골절 후 운동과 접촉 스포츠 복귀도 서두르지 않아야 합니다. 다시 얼굴을 부딪힐 위험이 있는 활동은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재개하세요. 핵심은 코 모양 변화와 호흡 문제, 비중격 부종, 머리 손상 신호를 구분해 필요한 시점에 평가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