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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사타구니가 찌릿하면 고관절 문제일까요?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사타구니 안쪽이 찌릿하거나 고관절이 뻣뻣하다면 고관절에서 시작된 통증일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관절염이 흔한 원인 중 하나지만, 근육과 힘줄 손상, 허리 신경 문제, 골괴사 등 다른 원인도 있어 증상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고관절 통증이 사타구니에 느껴지는 이유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뼈가 만나는 깊은 관절입니다. 관절 안쪽의 통증은 엉덩이 바깥보다 사타구니나 허벅지 앞쪽에서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무릎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관절염에서는 고관절이나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 엉덩이에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앉았다 움직일 때나 걷기 시작할 때 불편하고, 움직이면서 조금 풀리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하면 양말을 신거나 차에 타고 내리는 동작, 계단 오르기처럼 고관절을 많이 굽히는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통증 위치와 유발 동작을 기록하세요

사타구니 통증이 모두 관절염은 아닙니다.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운동한 뒤 시작됐다면 근육·힘줄 손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감각 변화가 있다면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 통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 전에 다음 내용을 살펴보면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통증이 사타구니, 엉덩이 바깥, 허벅지 또는 허리 중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 아침이나 오래 앉은 뒤 얼마나 뻣뻣한지
  • 걷기, 계단, 양말 신기, 차 타기 중 어떤 동작이 아픈지
  • 최근 넘어짐이나 격한 운동이 있었는지
  •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이나 과음, 과거 고관절 질환이 있는지

계속 쉬기만 하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심한 급성 통증이 아니라면 통증을 악화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절을 움직이고 주변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자세로 오래 앉지 말고 중간중간 일어나 가볍게 움직입니다. 운동량은 갑자기 늘리지 말고 걷기 시간과 통증 변화를 기록해 조절합니다.

골관절염은 연골과 관절 주변 조직의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며 단순한 마모만으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체중, 과거 손상, 반복 동작, 관절 형태와 가족력 등 여러 요인이 위험에 영향을 줍니다. 통증이 반복되면 진찰로 움직임 범위와 보행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 엑스레이 등 검사를 시행합니다.

바로 확인해야 하는 신호

넘어진 뒤 체중을 싣지 못하거나 다리가 짧아지거나 돌아가 보이면 골절 가능성이 있어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관절이 붉고 뜨거우면서 열이 나거나,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이 생긴 경우도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밤에도 아프거나 절뚝거리게 된다면 참기보다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의 사타구니 통증은 고관절 상태를 확인할 단서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통증 양상과 진찰을 함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미국 국립관절염·근골격·피부질환연구소: Osteoarthr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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