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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대장암은 빈혈, 왼쪽 대장암은 변비로 나타날까요?

오른쪽 대장암에서는 빈혈이, 왼쪽 대장암에서는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 자주 관찰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빈혈이면 오른쪽, 변비면 왼쪽’처럼 증상 하나로 암의 위치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대장암이 아닌 여러 질환도 같은 증상을 만들기 때문에 검사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 보이는 이유

오른쪽 대장은 내용물이 비교적 묽고 장의 공간도 넓습니다. 종양이 있어도 막힘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으며, 눈에 잘 띄지 않는 출혈이 이어져 철결핍빈혈이나 피로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왼쪽 대장은 변이 더 단단해지는 구간이어서 장 안쪽이 좁아지면 변비, 가늘어진 변, 복부 팽만 같은 배변 변화가 먼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병변 위치와 출혈 양상에 따라 선홍색 또는 어두운 혈변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 관찰연구에서는 오른쪽 대장 종양이 빈혈과 우연한 발견에, 왼쪽 대장 종양이 눈에 보이는 혈변과 배변 습관 변화에 더 많이 연관됐습니다. 이것은 환자 집단에서 나타난 경향이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규칙은 아닙니다.

증상만으로 위치를 정할 수 없습니다

오른쪽 대장암에서도 변비나 혈변이 생길 수 있고, 왼쪽 대장암에서도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와 진행 정도, 개인의 장 기능과 출혈 양상에 따라 증상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의 경고 신호에는 혈변, 지속되는 배변 습관 변화, 원인 모를 체중 감소와 피로가 포함됩니다. 복통, 잦은 가스와 복부 팽만, 변을 본 뒤에도 남은 느낌도 함께 확인할 증상입니다. 반대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증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검진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빈혈과 변비를 어떻게 확인할까요?

철결핍빈혈이 새로 확인됐다면 철분만 복용하고 끝내기보다 출혈 원인을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의 원인 불명 철결핍빈혈은 위장관 출혈 여부를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비는 식사와 활동량, 약물, 갑상선 기능 등 흔한 원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배변 습관이 수 주 이상 이어지고 혈변, 체중 감소, 빈혈, 가족력이 함께 있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검사는 증상과 위험도를 함께 봅니다

진료에서는 증상 기간과 혈액검사 결과, 가족력, 과거 용종 여부를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분변검사나 대장내시경을 통해 출혈과 병변의 원인을 살핍니다. 국가검진 대상자는 정해진 주기에 맞춰 검진을 받고, 증상이 있다면 검진 시기만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위치별 증상 차이는 진료에 참고할 경향이지 자가진단 공식이 아닙니다. 새로운 빈혈과 혈변, 지속되는 배변 변화가 있다면 증상 조합과 위험요인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미국 국립암연구소: Colon Cancer Treatment—Patient Version

Association of symptoms of colon cancer patients with tumor location and TNM tumor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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