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에 단단한 혹이나 튀어나온 부위가 만져진다고 해서 곧바로 골육종인 것은 아닙니다. 근육의 모양, 오래된 외상, 낭종이나 양성 종양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유 없이 커지거나 통증과 부종이 계속되면 겉모양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골육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골육종은 뼈를 만드는 세포에서 시작하는 드문 뼈암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무릎 주변의 긴 뼈에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연령과 다른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육종에서는 뼈나 뼈 주변의 부종과 관절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쉬어도 계속되거나 밤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가 커지거나 걷기가 불편해지는 양상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만으로 암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 손상, 염증, 양성 뼈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종아리 모양보다 변화 과정을 보세요
양쪽 종아리의 모양이 원래 다르거나 운동할 때만 근육이 도드라지는 경우는 흔합니다. 반대로 한쪽에 새로 생긴 덩이가 점점 커지고, 누르지 않아도 아프거나 피부가 붓고 따뜻해지는 변화가 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 처음 발견한 시점과 크기 변화
- 통증이 생기는 시간과 운동의 관계
- 밤에 잠을 깨울 정도인지
- 최근 외상이나 격한 운동이 있었는지
- 절뚝거림, 관절 움직임 제한, 이유 없는 골절이 있었는지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진료에서는 혹이 뼈에 붙어 있는지, 피부나 근육 같은 연부조직에서 생겼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엑스레이를 시작으로 MRI나 CT 같은 영상검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의심되는 병변이 보이면 전문 진료와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뼈 통증과 부종은 암뿐 아니라 다른 질환에서도 생길 수 있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이 며칠 사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덩이가 계속 커지거나, 이유 없이 뼈가 부러졌다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만지거나 마사지해 없애려 하지 마세요
원인을 모르는 단단한 덩이를 반복해서 세게 누르거나 마사지한다고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통증을 참고 운동을 계속하거나 민간요법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크기와 증상 변화를 확인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종아리의 혹 대부분이 골육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드문 병을 스스로 확진하는 것이 아니라, 커지는 덩이와 지속되는 뼈 통증 같은 변화가 있을 때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