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풀밭에 다녀온 뒤 열이 나고 피부에 검은 딱지 같은 상처가 보인다면 쯔쯔가무시병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동그란 상처 하나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며 야외활동 시점과 발열·두통·근육통·발진을 함께 보고 의료진의 평가를 받습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기는 세균성 질환입니다. CDC는 감염 뒤 보통 10일 이내에 발열·오한, 두통, 몸살, 림프절 비대, 발진과 물린 부위의 검은 딱지 같은 가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가피는 통증이나 가려움이 뚜렷하지 않아 놓치기 쉽습니다. 겨드랑이, 가슴 아래, 사타구니, 배와 등처럼 옷에 가려진 부위에도 생길 수 있어 야외활동 뒤 열이 나면 밝은 곳에서 피부를 살펴봅니다. 가피가 보이지 않는 환자도 있으므로 없다고 질환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감기처럼 보여도 야외활동 이력을 알립니다
초기에는 감기나 다른 열성 질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 산행, 벌초, 농작업, 캠핑이나 풀밭 활동을 한 날짜와 장소를 의료진에게 알리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면 혈액검사를 시행하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임상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CDC는 쯔쯔가무시병을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할수록 효과적이라고 안내합니다. 남은 항생제를 임의로 먹거나 가피만 소독하며 기다리지 않습니다. 고열이 이어지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숨이 차며, 심한 구토·출혈·소변량 감소가 있으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습니다.
상처 모양만 보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벌레 물림, 피부 감염, 화상과 다른 리케차 감염도 딱지 모양의 병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처의 크기나 사진 검색만으로 구분하기보다 발열과 전신 증상, 노출 지역과 시기를 함께 평가합니다.
가피를 억지로 떼거나 짜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진료 전에는 병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위치와 크기를 사진으로 남겨 변화와 함께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때 노출을 줄입니다
풀밭에 바로 눕거나 옷을 벗어 두지 말고 긴소매·긴바지와 양말을 착용합니다. 허가된 기피제를 제품 설명에 맞게 사용하고, 귀가한 뒤 옷을 털어 세탁하며 샤워하면서 피부를 확인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습니다. 야외활동 뒤 원인 모를 열과 가피가 생겼을 때 노출 이력을 알리고 일찍 진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줄이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