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테니스엘보, 안쪽이 아프면 골프엘보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팔과 손목을 반복해서 사용하며 힘줄에 부담이 쌓일 때 생길 수 있지만, 통증 위치와 불편한 동작이 다릅니다.
바깥쪽과 안쪽을 구분합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의 힘줄 부위가 아픈 상태입니다. 물건을 꽉 쥐거나 들어 올릴 때, 손목을 젖히거나 문고리와 병뚜껑을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테니스를 치지 않는 사람에게도 생기며 컴퓨터 작업, 공구 사용, 요리와 청소처럼 손목과 아래팔을 반복해서 쓰는 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기고 아래팔과 손목 쪽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손목을 굽히거나 안쪽으로 비트는 동작, 강하게 쥐는 동작에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골프나 테니스라는 이름보다 실제로 어떤 동작을 반복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전히 쉬기보다 통증을 만드는 부담을 줄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을 뚜렷하게 악화시키는 강한 쥐기, 반복적인 손목 비틀기와 무거운 들기를 줄입니다. 그렇다고 팔을 오랫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뻣뻣해지고 근력이 떨어질 수 있어,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 팔꿈치와 손목을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업무나 운동 자세를 점검하고 한 번에 오래 반복하지 않도록 휴식을 나눕니다. 물건을 들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양손을 사용하거나 손잡이가 굵은 도구로 바꾸는 방법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냉·온찜질이나 보호대는 일부 사람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원인을 없애는 치료는 아닙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힘줄 통증은 며칠 만에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활동을 조절하고 점진적인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이어가는 방식이 기본이며, 통증이 계속되면 물리치료를 통해 동작과 운동 강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좋아졌다고 곧바로 이전 강도의 반복 작업이나 운동으로 돌아가면 다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통제나 소염제는 다른 약과 질환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집니다. 위장질환, 콩팥질환,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한다면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지 말고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의합니다.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신호
팔꿈치 통증과 함께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고 힘이 빠진다면 신경 압박을 확인해야 합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팔 모양이 변했거나 움직이기 어렵고 심하게 붓는 경우, 관절이 붉고 뜨거우며 발열이 있는 경우도 빠르게 진료받습니다.
자가관리에도 2주 이상 호전이 없거나 밤잠과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습니다. 목이나 어깨에서 내려오는 통증, 관절염과 골절도 팔꿈치 주변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