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가슴 조임이나 압박감이 사라지지 않거나 팔·목·턱·등으로 퍼지고, 숨참·식은땀·구역·어지럼이 동반되면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심한 통증으로만 시작하지 않고 답답함, 소화불량, 가벼운 압박감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흉통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면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 통증, 무거움, 조임,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갑자기 심하게 시작하기도 하지만 서서히 나타나거나 몇 시간 동안 좋아졌다 나빠지기도 합니다.
다음 증상은 응급상황으로 판단합니다.
- 가슴 통증이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휴식해도 낫지 않음
- 통증이 한쪽 또는 양쪽 팔, 어깨, 목, 턱, 등, 윗배로 퍼짐
-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거나 메스껍고 어지러움
- 갑자기 창백해지거나 의식을 잃음
- 기존 협심증보다 더 오래가거나 강하고, 평소 약에 반응하지 않음
스스로 운전하지 말고 119 구급대의 안내를 따릅니다. 응급의료진은 이동 중에도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처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하더라도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전화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여성·고령자·당뇨병 환자는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에서 가슴 통증은 남녀 모두 흔하지만, 여성은 숨참, 심한 피로, 메스꺼움, 등이나 턱 통증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고령자와 당뇨병 환자는 가슴 통증이 약하거나 거의 없이 호흡곤란, 기운 없음, 어지럼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심장 문제를 제외해서는 안 됩니다.
가슴 답답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근육통, 늑연골염, 불안과 공황, 천식이나 폐질환도 가슴 답답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몸을 누르거나 움직일 때만 아프거나 식사와 관련된 경우가 있지만, 증상만으로 심장 원인과 안전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운동이나 계단을 오를 때 반복되고 쉬면 좋아지는 압박감은 협심증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새로 시작됐거나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 심전도, 혈액검사와 위험요인 평가가 필요한지 확인합니다.
진료 전 기록할 내용
증상이 시작된 시각, 지속 시간, 위치와 퍼지는 방향, 활동·식사·호흡과의 관계, 동반 증상을 기록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심장질환 가족력과 복용약도 함께 알립니다. 다만 기록하려고 응급 연락을 늦추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