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YUCLINIC온유내과의원
⌂ Home로그인전체메뉴보기
홈 › 의학정보 › 건강칼럼

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콘택트렌즈 끼고 물놀이하면 안 되는 이유와 대처법

시야가 불편해 콘택트렌즈를 낀 채 수영하거나 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영장 물은 소독돼 있고 수돗물은 마실 수 있으니 눈에도 안전할 것 같지만, 콘택트렌즈가 물과 닿으면 각막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는 수영장·바다·계곡·온수욕조는 물론 샤워와 수돗물에서도 빼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과 렌즈가 만나면 왜 위험할까

물에는 눈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과 미생물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렌즈는 미생물을 각막 표면에 오래 머물게 하고, 착용 과정에서 생긴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염소로 소독한 수영장도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 수영하거나 샤워하면 세균성 각막염과 아칸트아메바 각막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아칸트아메바는 담수와 토양 등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로, 감염은 드물지만 치료가 어렵고 진단이 늦으면 시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수돗물, 생수, 증류수, 호수나 바닷물에 노출하지 말아야 합니다. ‘깨끗한 물’과 렌즈 관리에 사용하는 멸균 소독액은 같지 않습니다. 집에서 만든 소금물이나 일반 식염수만으로는 렌즈가 소독되지 않습니다.

물놀이 전에는 어떻게 준비할까

가장 안전한 방법은 렌즈를 빼고 도수 수경이나 안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렌즈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이라면 안과 전문가와 대안을 상의하고, 물이 눈에 들어가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수경을 쓴다고 감염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회용 렌즈도 물과 접촉하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버릴 렌즈’라는 이유로 수영 중 착용하면 물속 미생물이 렌즈와 각막 사이에 머물 수 있습니다. 온수욕조는 따뜻한 물에서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렌즈를 다루기 전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완전히 말립니다. 렌즈와 케이스를 수돗물로 헹구지 말고 제품 지침에 맞는 새 소독액을 사용합니다. 케이스에 남은 용액 위에 새 용액을 보충하는 방식도 피해야 합니다.

렌즈에 물이 닿았다면

물놀이 또는 샤워 중 렌즈에 물이 닿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손을 깨끗이 씻고 말린 뒤 렌즈를 제거합니다. 일회용 렌즈는 버리고 새 제품을 사용하세요. 재사용 렌즈는 제품 지침에 따라 충분히 세척·소독한 뒤 다시 착용해야 합니다.

물에 노출된 일회용 콘택트렌즈는 제거해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렌즈가 눈에 달라붙었다면 억지로 떼지 말고 인공눈물을 넣어 잠시 기다린 뒤 제거합니다. 통증이 있거나 잘 빠지지 않으면 안과의 도움을 받으세요.

눈이 약간 뻑뻑하다는 이유로 수돗물로 렌즈를 씻거나 입에 넣어 적시면 안 됩니다. 렌즈 케이스도 물에 닿았다면 지침에 따라 교체하거나 소독해야 하며, 오래 사용한 케이스는 정기적으로 새것으로 바꿉니다.

이런 증상은 바로 안과로 가세요

렌즈 착용 후 눈 통증, 심한 충혈, 눈부심, 눈물, 이물감,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이나 분비물이 생기면 렌즈를 즉시 빼고 당일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 겉보기보다 심하거나 증상이 빠르게 악화하면 각막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각막 감염은 결막염처럼 보여도 치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 집에 남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임의로 사용하면 진단을 늦추거나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제거한 렌즈와 케이스는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도록 버리지 말고 별도 용기에 가져가는 방법도 문의하세요.

아칸트아메바 각막염은 초기에 다른 각막염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렌즈를 낀 채 물놀이한 사실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려야 검사와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전한 렌즈 습관

렌즈는 정해진 착용 시간과 교체 주기를 지키고 잠들기 전 제거합니다. 세척액은 매번 새로 사용하며 렌즈 케이스는 깨끗이 관리하고 정기 교체합니다. 눈이 불편한 날에는 렌즈를 쉬고 안경을 쓰는 편이 좋습니다.

물놀이 때 렌즈를 빼는 작은 습관이 치료가 어려운 각막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나 통증이 생긴 뒤 기다리는 것보다 노출을 피하고 증상 초기에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