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예방과 고위험군 검진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같은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흡연력과 나이, 직업·환경 노출, 건강 상태를 종합해 검진 대상과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폐암 위험을 낮추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흡연 중이라면 금연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금연은 이미 오래 피운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며 전자담배나 가열담배로 바꾸는 것을 안전한 금연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금연 상담과 약물치료를 함께 이용하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도 피하고 집과 차량을 완전 금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이 흡연의 폐암 위험을 상쇄하지 못하며, 특히 고용량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흡연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돈과 직업 노출도 확인해야 하나요?
라돈은 토양과 암석에서 나오는 방사성 기체로 건물 틈을 통해 실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지역과 건물 구조에 따라 농도가 달라 측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높은 수치가 확인되면 환기와 차단 공사 등 저감 조치를 검토합니다.
석면과 비소, 크롬, 니켈, 디젤 배기가스 등 일부 직업성 노출도 폐암 위험과 관련됩니다. 작업장의 보호구와 환기, 안전수칙을 지키고 과거 노출 이력이 있다면 검진 상담 때 알리세요. 흡연과 직업 노출이 함께 있으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저선량 CT 검진은 누가 받나요?
저선량 흉부 CT는 흡연력이 높은 사람에서 폐암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검진 방법입니다. 일반 흉부 엑스레이보다 작은 폐 결절을 잘 찾지만, 모든 사람에게 권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국내 국가폐암검진 대상 기준은 연령과 흡연력을 포함하므로 최신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검진에는 위양성 결과로 추가 촬영이나 조직검사를 받을 가능성, 방사선 노출, 평생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암을 발견하는 과진단 같은 한계가 있습니다. 검진을 받더라도 금연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대상 여부와 이익·위험을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어떤 증상이 있으면 검진일까지 기다리지 않나요?
기침이 계속되거나 피 섞인 가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지속되는 흉통과 숨참, 목소리 변화가 있으면 검진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료를 받으세요. 이런 증상이 모두 폐암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과 COPD, 심장질환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갑자기 많은 피를 토하거나 심한 호흡곤란과 흉통,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없는 고위험군 검진과 증상이 있을 때 받는 진단 검사는 목적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