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어깨가 아프면 모두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회전근개 질환과 관절염, 목 신경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오십견의 의학적 이름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십견의 대표 증상은 무엇인가요?
오십견의 두 가지 핵심 증상은 어깨 통증과 뚜렷한 관절 운동 제한입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깨거나 아픈 쪽으로 눕기 어렵고,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는 동작, 손을 등 뒤로 올리는 동작이 힘들 수 있습니다.
본인이 팔을 올릴 때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팔을 움직여도 관절 범위가 제한되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반면 회전근개 질환은 특정 동작에서 통증과 근력 저하가 두드러지면서 수동 운동 범위는 비교적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두 질환이 겹칠 수 있어 진찰이 필요합니다.
왜 생기고 누가 잘 생기나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과 섬유화가 생기면서 조직이 두꺼워지고 굳습니다. 어깨 수술이나 골절 뒤 팔을 오래 움직이지 못했을 때 이차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오십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갑상선질환과도 관련이 보고됩니다. 그렇다고 어깨 통증만으로 당뇨나 갑상선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기존 질환과 복용약, 외상과 수술 이력을 진료 때 알려주세요.
어떻게 진단하나요?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야간통, 일상 동작 제한을 확인하고 능동·수동 관절 범위와 근력을 검사합니다. 엑스레이는 관절염과 골절 같은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초음파나 MRI는 회전근개 파열 등이 의심될 때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갑작스러운 외상 뒤 팔을 전혀 들 수 없거나 어깨가 변형되고 심하게 붓는 경우, 열과 붉어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오십견으로 여기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받으세요. 팔 저림과 손 힘 저하, 흉통과 식은땀이 동반돼도 다른 응급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통증을 조절하면서 관절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통증 단계에서는 무리한 스트레칭보다 통증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진통제와 물리치료, 상황에 따라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깨를 완전히 움직이지 않으면 뻣뻣함이 심해질 수 있지만, 통증을 참으며 강하게 꺾는 운동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사나 의료진이 알려준 강도와 방향에 맞춰 꾸준히 운동하세요.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압팽창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회복에는 얼마나 걸리나요?
오십견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통증기, 강직기, 회복기를 거칠 수 있습니다. 좋아지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통증이 줄어도 관절 범위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불필요한 움직임 제한을 피하고 단계에 맞는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