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 연구에서 인슐린 반응이 줄었다고 해서 췌장 기능이 나빠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혈당 변화와 몸이 인슐린에 반응하는 정도를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의 자료일까요?
2025년 발표된 분석은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비만 성인 2,539명이 참여한 SURMOUNT-1 시험의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와 위약을 72주 동안 비교한 기존 시험을 다시 살펴본 사후분석입니다.
연구진은 시작 시점과 72주에 당액을 마시는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이후 2시간 동안 혈당·인슐린·C펩타이드를 여러 차례 측정해 반응을 분석했습니다.
인슐린 수치만 보면 놓치는 점
티르제파타이드군에서는 검사 중 혈당과 인슐린의 전체 반응이 위약군보다 더 감소했습니다. 동시에 인슐린 감수성을 추정하는 지표는 개선됐습니다.
인슐린 감수성은 몸이 인슐린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를 뜻합니다.
일부 췌장 베타세포 기능 지표의 개선도 관찰됐습니다. 다만 검사값을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이므로, 췌장세포가 새로 생겼다거나 당뇨병이 완치됐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 검사 결과에 바로 적용할까요?
이 연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미 당뇨병이 있거나 인슐린 치료 중인 사람의 검사 결과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정밀 검사는 시작과 72주, 두 시점뿐이었습니다. 중간에 기능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두 보여주지는 못하며, 사후분석이라는 제한도 있습니다.
일라이릴리가 연구를 후원하고 설계·분석·논문 작성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