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강한 운동을 한 뒤 소변이 차나 콜라처럼 짙어지고 근육통·무력감이 심하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상된 근육이 빠르게 분해되는 횡문근융해증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 후 나타나는 주요 신호
미국 CDC는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증상으로 예상보다 심한 근육 경련·통증, 차 또는 콜라색의 짙은 소변, 평소 하던 활동이나 운동을 끝내기 어려울 정도의 무력감과 피로를 안내합니다. 증상은 근육 손상 직후가 아니라 몇 시간이나 며칠 뒤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짙은 소변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탈수와 다른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고, 반대로 횡문근융해증이 있어도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의심되면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CDC는 증상만으로 횡문근융해증을 확진할 수 없으며, 크레아틴키나아제(CK)를 확인하는 혈액검사가 정확한 진단에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소변검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CK를 반복 측정하기도 합니다.
운동을 즉시 멈추고 물을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집에서 경과를 보아서는 안 됩니다. 짙은 소변, 심한 근육통, 붓기, 심한 무력감, 소변량 감소가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평가받으세요. 조기 진단과 치료는 신장 손상 같은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예방할 때 기억할 점
갑자기 운동량을 크게 늘리기보다 강도와 시간을 서서히 높이고, 더운 환경에서는 휴식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새로운 약·보충제를 복용한 뒤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진료할 때 운동 내용과 복용 제품을 함께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