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과 콧물은 대부분 비염이나 부비동염 같은 흔한 질환에서 생깁니다. 그러나 한쪽 코만 계속 막히고 코피나 피 섞인 콧물, 얼굴 감각 변화가 함께 나타나며 몇 주가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흔한 증상과 겹치는 이유
코·부비동암의 초기 증상은 코막힘, 콧물, 후비루, 코피처럼 비염이나 축농증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증상 하나만으로 암을 구분할 수 없고, 이런 증상이 있다고 대부분 암인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단서는 한쪽에 치우쳐 지속되는지, 점점 악화되는지, 평소와 다른 증상이 함께 생기는지입니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은 양쪽 코의 증상이 오르내리고 재채기·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감염 뒤 코막힘과 누런 콧물, 얼굴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치료를 받아도 한쪽 코막힘이 계속되거나 반복적인 코피가 동반되면 코 안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의심 신호
NHS와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될 때 진료를 권합니다.
- 한쪽 코막힘이 사라지지 않음
- 반복되는 코피 또는 피가 섞인 콧물
- 후각 저하가 계속됨
- 코 안의 상처나 덩이가 낫지 않음
- 얼굴의 통증·저림·부기
- 복시, 한쪽 눈의 눈물이나 돌출, 시력 변화
- 윗니 통증이나 치아가 흔들림
- 입천장이나 얼굴, 목에서 만져지는 덩이
증상이 몇 주 동안 낫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나 심한 출혈은 더 빨리 평가받아야 합니다.
어떤 검사를 하나요
의료진은 증상 기간과 한쪽 여부, 직업성 분진 노출, 흡연력 등을 확인하고 코와 입, 목을 진찰합니다. 필요하면 가느다란 내시경으로 코 안을 보고, 이상 부위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CT와 MRI는 종양이 확인된 뒤 위치와 크기, 주변 조직으로의 범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코막힘만으로 바로 CT를 찍거나 암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찰 결과와 증상의 지속 양상에 따라 검사 순서를 정합니다.
생존율 숫자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부비동암의 예후는 발생 위치, 암의 종류와 병기, 주변 조직 침범,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치료 반응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인터넷에서 본 하나의 생존율을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숫자를 비교하기보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