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등 폴리페놀을 포함한 과일이지만, 블루베리 하나만으로 치매를 예방한다고 말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기억력이나 정보처리 지표의 개선이 관찰됐지만 결과가 모든 시험에서 일관되지는 않았고, 치매 발생 자체를 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왜 블루베리가 주목받았을까요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을 포함한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혈관 기능과 염증, 산화 스트레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연구돼 왔고, 뇌 건강과의 관련성도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성분의 생물학적 가능성과 실제 사람의 치매 예방 효과는 같은 질문이 아닙니다.
2012년 간호사건강연구에서는 70세 이상 여성 1만6010명의 장기간 식사 자료와 인지검사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블루베리와 딸기 섭취가 많은 집단에서 인지 저하 속도가 더 느린 연관성이 나타났습니다. 관찰연구이므로 베리 섭취가 직접 원인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 운동, 교육, 흡연, 다른 식품 등 완전히 조정하기 어려운 차이가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작위시험의 결과는 한 방향이 아닙니다
2022년 경도 인지 저하가 있는 성인 86명을 대상으로 한 6개월 무작위시험에서는 야생 블루베리 분말군의 정보처리 속도가 위약군보다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특정 인지검사 지표의 변화이며, 치매 진단이나 장기적인 일상 기능 감소를 막았다는 결과는 아닙니다.
2026년 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 57명을 24주 동안 관찰한 무작위시험에서는 동결건조 블루베리 분말이 혈액의 뇌 관련 표지자와 인지검사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상자의 인지 상태, 섭취 형태와 양, 기간, 검사법이 달라 결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연구는 블루베리를 치료제나 확정된 치매 예방법으로 사용할 수준이 아닙니다. 인지 저하가 의심될 때 과일 섭취로 검사를 미루거나 처방약을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과일은 식단 전체 안에서 활용하세요
블루베리를 좋아한다면 생과일이나 냉동 과일을 다른 과일과 번갈아 먹을 수 있습니다. 설탕이 많이 든 잼, 시럽, 주스나 디저트는 같은 양의 생과일과 영양 구성이 다릅니다. 분말이나 추출물도 연구 제품의 함량과 시판 제품이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 무가당 생과일·냉동 과일을 한 끼 간식에 활용합니다.
- 채소, 통곡물, 콩, 견과류와 함께 식단의 다양성을 높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혈압·혈당 관리, 금연과 충분한 수면을 함께 챙깁니다.
- 기억력 저하가 일상생활을 방해하면 식품보다 진료와 인지 평가를 먼저 받습니다.
블루베리는 건강한 식단에 넣을 수 있는 과일 한 종류입니다. 치매 예방의 핵심은 특정 ‘슈퍼푸드’를 찾는 것보다 여러 생활습관과 심혈관 위험요인을 장기간 관리하는 데 있습니다.
참고 자료
PubMed: Berries and Cognitive Dec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