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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공복 시간은 아침과 저녁 중 언제 두는 게 좋을까요?

공복 시간을 아침에 둘지 저녁에 둘지에 대한 한 가지 정답은 아직 없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른 시간에 식사를 마치는 방식이 유리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섭취 열량을 같게 맞추면 시간대에 따른 체중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래 지킬 수 있는 식사 창과 전체 섭취량, 약 복용과 건강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시간제한 식사는 무엇을 바꾸는 방법일까요

시간제한 식사는 하루 중 음식을 먹는 시간을 일정한 창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열량이 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방식입니다. 흔히 8~10시간 식사 창을 사용하지만, 이 숫자가 모든 사람에게 최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생활에서는 늦은 야식과 간식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섭취 열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허용된 시간에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 공복 시간이 길어도 감량 효과가 작을 수 있습니다. 물이나 무가당 음료를 제외한 음료의 열량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아침형 식사가 항상 더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2022년 비만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시험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먹는 군이 14주 뒤 대조군보다 체중을 더 줄였지만, 체지방 감소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두 군 모두 열량 제한과 운동 권고, 영양 상담을 함께 받았기 때문에 식사 시간만의 효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반면 2025년 과체중·비만 성인 197명을 이른 식사, 늦은 식사, 스스로 고른 시간, 일반 관리로 나눈 연구에서는 12주 뒤 내장지방 변화가 군 사이에서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현재 연구만으로 아침 공복이나 저녁 공복 중 하나가 모든 사람에게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같은 열량이면 결과가 달라질까요

2024년 무작위 급식시험은 비만이 있으면서 전당뇨병 또는 식사로 조절되는 당뇨병이 있는 성인 41명에게 같은 열량과 영양소의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한 군은 10시간 안에 먹고 열량의 80%를 오후 1시 전에 섭취했으며, 다른 군은 더 긴 시간에 나눠 먹었습니다.

12주 뒤 두 군 모두 체중이 줄었지만 군 사이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고, 혈당 지표 변화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는 공복 자체에 특별한 감량 효과가 없다는 최종 결론이라기보다, 총열량이 같을 때 식사 시간만 바꿔 얻는 추가 효과가 작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구 규모가 작고 참여자 특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내 생활에 맞는 시간을 정하는 기준

저녁 폭식이나 야식이 잦다면 마지막 식사를 조금 앞당기는 방식부터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침 약을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하거나 아침 운동 뒤 식사가 필요하다면 아침을 억지로 거르는 방식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수면 시간을 침범하지 않는 식사 창을 고릅니다.
  • 단백질, 채소, 통곡물 등 식사의 질을 유지합니다.
  • 어지럼, 식은땀, 떨림이나 폭식이 반복되면 중단하고 상담합니다.
  • 인슐린이나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을 쓰면 시작 전에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임신·수유, 성장기, 섭식장애 병력이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임의로 긴 공복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16시간 공복을 목표로 삼기보다 야식을 줄이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식사를 끝내는 것부터 기록해 보세요. 몸에 맞는 공복 루틴은 가장 극단적인 시간이 아니라 영양을 해치지 않고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시간입니다.

참고 자료

PMC: Early Time-Restricted Eating Randomized Trial

PubMed: Isocaloric Time-Restricted Eating Trial

PubMed: Early, Late and Self-Selected Time-Restricted E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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