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반월상연골 손상은 아닙니다. 무릎 앞쪽 통증, 퇴행성관절염, 힘줄 문제와 염좌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릎을 비튼 뒤 관절선이 아프고 붓거나, 무릎이 걸리고 펴지지 않으며 힘이 빠지는 느낌이 반복되면 반월상연골을 확인합니다. 통증 위치와 함께 비틀림 손상, 부종 시점, 잠김과 움직임 제한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월상연골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반월상연골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연골 구조로 충격을 흡수하고 하중을 분산하며 무릎 안정성을 돕습니다. NHS는 반월상연골 파열을 무릎 연골 손상의 흔한 유형으로 설명합니다. 운동 중 발을 딛고 무릎을 비트는 동작에서 다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며 연골이 퇴행한 경우에는 일어서거나 방향을 바꾸는 작은 동작에서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손상 뒤에는 관절 안쪽 또는 바깥쪽 통증과 압통, 부기, 구부리거나 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종은 바로 생기지 않고 몇 시간이나 며칠 뒤 나타나기도 합니다. 서려고 할 때 무릎이 꺾이는 느낌, 움직일 때 딸깍거리거나 걸리는 느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계단 통증만으로 진단할 수 있나요
계단, 쪼그려 앉기와 방향 전환은 무릎에 하중을 주므로 여러 질환에서 통증이 생깁니다. 무릎 앞쪽이 아프고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하면 슬개대퇴 통증을, 아침 뻣뻣함과 활동 뒤 통증이 반복되면 퇴행성관절염을 함께 생각합니다. 손상 직후 불안정성과 심한 부종이 생겼다면 인대 손상도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에서는 손상 당시 동작, 붓기 시작 시점과 통증 위치를 묻고 관절 가동범위와 압통, 안정성을 검사합니다. 단순 엑스레이는 반월상연골 자체를 직접 보여주지는 않지만 골절과 관절염을 확인하는 데 쓰입니다. 진찰 결과와 증상이 맞고 치료 결정에 필요할 때 MRI를 고려합니다.
모두 수술해야 하나요
NHS는 반월상연골 손상이 치료 없이도 좋아질 수 있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무릎이 실제로 잠기지 않고 걷기가 가능하며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는 활동 조절, 통증 관리와 운동치료를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무릎 주변 근육의 힘과 움직임을 회복하는 재활이 중요합니다.
처음 며칠은 통증을 키우는 달리기·비틀기·깊은 쪼그림을 피하고, 수건으로 감싼 냉찜질을 짧게 적용합니다. 완전히 움직이지 않기보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가벼운 굽힘과 펴기부터 시작합니다. 진통제는 위장·신장질환, 항응고제 복용과 임신 여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므로 약사나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무릎이 계속 잠겨 펴지지 않거나 큰 파열, 동반 인대 손상 또는 충분한 비수술 치료에도 기능장애가 지속되면 관절경 수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파열이 영상에서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빨리 진료해야 하는 신호
다음 경우에는 진료를 서두릅니다.
- 넘어지거나 다친 뒤 체중을 실어 걸을 수 없습니다.
-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수 없고 완전히 잠겼습니다.
- 무릎 모양이 변했거나 매우 심하게 부었습니다.
- 피부가 뜨겁고 붓는 동시에 열이나 오한이 있습니다.
- 다리와 발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