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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초가공식품 10% 늘면 당뇨 전단계 위험 64%? 수정된 연구 수치 확인

초가공식품 섭취가 10% 늘면 당뇨병 전단계 위험이 64% 높아진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최종 논문에서 제시된 수치는 51%입니다. 연구는 17~22세이며 과체중 또는 비만 이력이 있는 청년 85명을 분석한 소규모 관찰연구라 모든 청년에게 같은 위험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 결과는 초가공식품이 당뇨병을 직접 일으켰다는 증명이 아니라 섭취 비중 증가와 혈당 이상 사이의 연관성입니다.

64%가 51%로 바뀐 이유

초기 공개 자료와 PubMed의 이전 기록에는 초가공식품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할 때 당뇨병 전단계 또는 제2형 당뇨병 가능성이 64% 높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후 출판된 최종 논문에서는 같은 분석 결과가 오즈비 1.51, 즉 51% 높은 오즈로 수정됐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최종 논문의 51% 수치를 기준으로 읽어야 합니다. 오즈가 51% 높다는 표현은 개인의 절대위험이 51%포인트 늘었다는 뜻도 아닙니다. 연구 대상에서 비교한 상대적인 통계값이며, 실제 개인 위험은 시작 시 혈당과 체중, 가족력, 활동량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구는 누구를 어떻게 봤나요

참가자는 과체중 또는 비만 이력이 있는 17~22세 청년 85명이었습니다. 2014~2018년에 첫 조사를 하고 2020~2022년에 다시 방문했으며, 각 시점에 24시간 식사 회상조사를 두 차례 시행하고 경구당부하검사를 받았습니다.

연구진은 NOVA 분류로 음식의 초가공 여부를 나누고 전체 식사에서 차지하는 비율 변화를 계산했습니다. 초가공식품 비중이 10%포인트 늘어난 경우 최종 방문에서 당뇨병 전단계 오즈가 51%, 내당능장애 오즈가 158%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과관계로 단정할 수 없는 이유

참가자가 85명으로 적고 특정 연령과 체중 이력을 가진 집단이어서 일반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식사 기록이 각 방문에서 이틀치 24시간 회상에 의존해 평소 식사를 완전히 대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연구는 활동량과 총열량 등 일부 요인을 보정했지만 수면, 스트레스, 소득, 식사 환경처럼 혈당과 식품 선택에 영향을 주는 차이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초가공식품을 임의로 먹인 무작위시험이 아니므로 원인과 결과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

초가공식품을 현실적으로 줄이는 법

초가공식품은 단순히 포장됐다는 이유만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여러 공정을 거치고 향료, 색소, 감미료, 유화제처럼 가정에서 흔히 쓰지 않는 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 주로 해당합니다. 한 식품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자주 먹는 제품부터 빈도와 양을 줄이는 편이 지속하기 쉽습니다.

  • 가당음료를 물이나 무가당 음료로 바꿉니다.
  • 과자와 달콤한 빵 대신 과일, 견과류나 플레인 요거트를 준비합니다.
  • 즉석식품을 먹을 때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함께 더합니다.
  • 영양표에서 총열량, 첨가당,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확인합니다.
  • 전체 식사를 통곡물, 콩, 채소와 덜 가공된 식품 중심으로 천천히 바꿉니다.

초가공식품을 조금 먹었다고 곧바로 당뇨병 전단계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섭취 비중이 계속 늘고 체중이나 혈당이 함께 오르는 사람은 식사 기록과 공복혈당·당화혈색소를 확인하고 조기에 생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PubMed 초가공식품과 청년 혈당 연구 최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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