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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고령층은 왜 추위를 늦게 알아차릴까? 저체온증 신호와 대처

고령층은 추위를 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체온이 떨어지는 변화를 늦게 알아차리거나 몸에서 열을 만드는 능력이 줄 수 있습니다. 실내라도 난방이 부족하거나, 젖은 옷을 입은 채 오래 있으면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고 멍하거나 졸리며 손동작이 서툴러지는 변화는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저체온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추위가 위험한 이유

나이가 들면 대사와 활동량이 줄어 열을 만드는 능력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 심장·혈관질환은 체온 조절과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관절질환이나 파킨슨병이 있으면 옷을 더 입거나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부 약은 체온 조절이나 판단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겨울철 어지럼·졸림이나 체온 변화가 걱정되면 복용 중인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을 의료진에게 함께 보여줍니다. 술은 따뜻해지는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열 손실을 늘릴 수 있어 한랭 환경에서 보온 수단이 아닙니다.

저체온증과 동상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저체온증은 몸 전체의 중심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미국 CDC는 성인 저체온증 신호로 떨림, 심한 피로, 혼란, 서투른 손동작, 기억 저하, 어눌한 말, 졸림을 제시합니다. 심해지면 스스로 위험을 판단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집니다.

동상은 주로 코, 귀, 볼, 턱, 손가락과 발가락처럼 노출된 부위가 얼어 손상되는 문제입니다. 피부 통증이나 붉어짐으로 시작할 수 있고, 진행하면 하얗거나 회황색으로 변하며 단단하거나 왁스처럼 느껴지고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감각이 없다고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추위에 노출됐다면 이렇게 대처합니다

저체온증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 도움을 요청하면서 따뜻하고 마른 곳으로 옮깁니다.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담요나 옷으로 감싼 뒤 가슴, 목, 머리와 사타구니 등 몸 중심부부터 서서히 따뜻하게 합니다. 의식이 또렷하고 안전하게 삼킬 수 있을 때만 따뜻한 음료를 줄 수 있으며 술은 주지 않습니다.

난로, 뜨거운 찜질팩이나 매우 뜨거운 물을 피부에 직접 대지 않습니다. 동상 부위를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면 조직 손상이 커질 수 있고, 감각이 둔한 피부는 화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의식이 없거나 호흡이 매우 느리면 응급전화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겨울철에 미리 확인할 것

  • 얇고 헐렁한 옷을 여러 겹 입고 모자·장갑·목도리로 노출 부위를 가립니다.
  • 비나 눈에 젖은 옷과 양말은 가능한 한 빨리 갈아입습니다.
  • 혼자 외출할 때는 행선지와 귀가 시간을 알리고 충전된 휴대전화를 챙깁니다.
  • 추운 날에는 가족이나 이웃이 고령자의 난방 상태와 식사, 의식 변화를 확인합니다.
  • 빙판에서는 미끄럼 방지 밑창과 난간을 이용해 낙상도 함께 예방합니다.

체온이 섭씨 약 35도 아래이거나, 혼란·어눌한 말·심한 졸림·느린 호흡·의식저하가 보이면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입니다. 추위를 호소하지 않더라도 평소와 다른 행동과 반응 속도를 보고 바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

미국 CDC 저체온증 예방과 응급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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