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뒤꿈치에 물집이나 상처가 생겼다면 작아 보여도 미루지 말고 확인해야 합니다. 감각이 둔해 통증을 못 느낄 수 있고, 혈류가 부족하거나 체중 압력이 반복되면 상처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뒤꿈치 당뇨발 치료의 핵심은 소독약 하나가 아니라 감염과 혈류를 평가하고, 상처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면서 혈당과 드레싱을 함께 관리하는 것입니다.
뒤꿈치 상처가 위험한 이유
당뇨병은 말초신경을 손상시켜 발의 통증과 온도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미국 NIDDK는 발 안의 작은 돌이나 물집을 느끼지 못해 상처가 생기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리와 발로 가는 혈류가 부족하면 상처와 감염이 낫기도 어려워집니다.
뒤꿈치는 서거나 걸을 때 체중이 집중되고, 누워 있는 시간이 긴 사람은 침대에 닿는 압력이 지속됩니다. 굳은살이나 검은 딱지 아래에 더 깊은 손상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겉 크기만으로 심각도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진료에서는 상처의 깊이와 분비물, 주변 홍반과 열감, 냄새, 부종을 살핍니다. 발의 맥박과 피부 온도, 모세혈관 재충전, 감각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혈관검사와 영상검사로 허혈이나 뼈감염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죽은 조직 제거, 배양검사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류가 심하게 부족하면 혈관 치료를 먼저 논의하며, 혈당이 높게 지속되면 상처 회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당뇨 치료도 함께 조정합니다.
압력 줄이기는 상처 치료의 일부입니다
상처 부위를 계속 디디면 드레싱을 잘해도 새 조직이 반복해서 손상됩니다. 국제 당뇨발 가이드라인은 당뇨발 궤양 치료에서 기계적 압력을 줄이는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뒤꿈치 궤양은 앞발 궤양과 위치와 보행 압력이 달라 개인이 견딜 수 있으면서 실제로 뒤꿈치 압력을 낮추는 장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의료진은 상처 위치와 감염·허혈 여부, 보행 능력과 낙상 위험을 보고 보호 신발, 깔창, 제거 가능한 보조기나 무릎 높이 장치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구멍을 낸 신발이나 쿠션을 사용하면 다른 부위 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맞춤 지도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하면 안 되는 처치
당뇨병 환자는 굳은살과 검은 조직을 면도칼이나 가위로 잘라내지 않습니다. 티눈 제거액과 산 성분 패치, 뜨거운 족욕도 피부 손상과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NIDDK는 일반의약품 티눈 제거 제품이 피부를 손상시키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매일 발바닥과 뒤꿈치, 발가락 사이를 확인하고 다음을 기록합니다.
- 상처의 크기와 색, 분비물과 냄새
- 주변 피부의 붉음·열감·부종
- 새 물집이나 굳은살 속 출혈
- 발이 차갑거나 창백해지는 변화
- 혈당 상승과 발열·오한
상처는 깨끗한 드레싱으로 보호하되 임의의 소독제나 연고를 반복해서 바르지 말고 치료팀 지침을 따릅니다. 맨발로 걷지 않고 신발 안에 이물질이나 봉제선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바로 진료해야 하는 신호
상처가 며칠 안에 좋아지기 시작하지 않거나, 피부가 붉고 뜨겁고 아프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연락합니다. 검게 변하면서 악취가 나거나 고름, 빠르게 번지는 홍반, 발열과 오한이 있으면 당일 평가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감염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뒤꿈치 상처는 자가소독으로 버티기보다 압력을 줄이고 감염·혈류·신경 상태를 동시에 보는 다학제 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