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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겨울마다 손발이 저리다면 냉증일까? 원인 구분법

겨울철 손발 저림을 모두 ‘혈액순환이 나빠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추위나 스트레스 때 손가락·발가락 색이 변하며 저리는 레이노 현상도 있고, 당뇨병·비타민 결핍·신경 압박 등에 따른 말초신경병증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언제 생기고, 색이 변하는지, 양쪽이 같은지, 통증·감각 저하·근력 약화가 동반되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추위에 색이 변하면 레이노 현상을 살핍니다

레이노 현상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작은 혈관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혈류가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추위,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발작 때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푸르게 보였다가 혈류가 돌아오면서 붉어질 수 있고, 저림·통증·찌릿한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색 순서를 겪는 것은 아니며 피부색에 따라 변화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사진을 찍고 지속 시간과 유발 상황을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레이노 현상은 흔하고 가벼운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자가면역질환이나 다른 건강 문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뒤 처음 시작됐거나 한쪽만 심하고, 관절통·피부 발진·근육 약화·손끝 상처가 함께 나타나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화끈거리거나 감각이 둔하면 신경도 확인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은 손과 발 같은 말단의 신경이 손상돼 생깁니다. 대표 증상은 손발 저림과 감각 저하이며,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 균형 저하, 발의 근력 약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추운 날에만 잠깐 생기기보다 계속되거나 밤에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흔한 원인 중 하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장기간의 과음,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기능저하, 신장·간질환, 일부 약물, 신경 압박과 손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모른 채 혈액순환제나 영양제를 임의로 먹기보다 병력과 복약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생활에서는 이렇게 관리합니다

  • 장갑과 두꺼운 양말만이 아니라 몸통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 차가운 물건을 만질 때 장갑을 사용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합니다.
  • 증상이 시작되면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 손가락과 발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 흡연은 말초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중단을 권합니다.
  • 감각이 둔한 발은 매일 상처·물집·화상을 확인하고 뜨거운 찜질팩을 직접 대지 않습니다.

뜨거운 물에 갑자기 담그거나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행동은 화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감각 저하가 있으면 물 온도를 다른 부위나 온도계로 확인하세요.

빨리 진료해야 하는 경우

한쪽 팔이나 다리가 갑자기 저리고 힘이 빠지면서 얼굴 처짐이나 말이 어눌해지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계속 창백하거나 파랗고 차가우며 통증이 심하거나, 검게 변하거나 상처가 낫지 않는 경우도 지체하지 마세요.

서서히 생긴 저림이라도 균형이 나빠지고 발이 자주 걸리거나 근력이 떨어지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발의 감각 저하나 상처를 발견했다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 양상에 따라 혈당·비타민·갑상선 검사, 신경 진찰과 혈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NHS 레이노 현상 안내

NHS 말초신경병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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