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발바닥이 아프다고 모두 당뇨나 대사질환 때문은 아닙니다. 신발 압박, 과사용, 족저근막 통증, 신경 압박처럼 국소 원인이 더 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화끈거림·저림·감각 저하가 양쪽 발에 나타나거나 당뇨가 있다면 말초신경병증과 발 상처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 위치와 양상을 먼저 보세요
뒤꿈치와 발바닥 아치 사이가 아프고 아침 첫발이나 오래 쉬었다 걸을 때 심하다면 족저근막 통증 양상일 수 있습니다. 발가락 아래 앞발바닥이 타거나 찌르는 듯하고 작은 돌을 밟는 느낌이 있다면 신경 압박이나 앞발바닥 문제를 고려합니다.
딱딱한 굳은살, 사마귀, 평발, 꽉 끼는 신발, 갑자기 늘린 달리기나 걷기도 통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통증이 한 지점에 눌렀을 때만 생기는지, 발 전체가 저리고 화끈거리는지, 휴식과 관계없이 밤에 심해지는지 기록하면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어떻게 다르나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대개 발과 다리의 신경부터 영향을 줍니다. 화끈거림, 바늘로 찌르는 듯한 저림, 통증, 무감각과 근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쪽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지만 한쪽 증상만으로 완전히 제외할 수는 없습니다.
NIDDK는 장기간의 높은 혈당과 중성지방 같은 높은 혈중 지방이 신경과 이를 먹여 살리는 작은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 하나만으로 당뇨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갈증·소변 증가·체중 변화나 당뇨 위험요인이 있다면 혈당검사와 함께 진찰받으세요.
감각 저하가 더 중요한 이유
신경병증으로 통증과 온도를 잘 느끼지 못하면 물집이나 상처, 화상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당뇨는 상처 회복을 어렵게 하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아픈 곳뿐 아니라 발바닥 전체와 발가락 사이를 매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붉거나 뜨거운 부위, 물집·베인 상처 확인하기
- 맨발로 걷지 않고 신발 안쪽의 돌이나 이물질 확인하기
- 뜨거운 찜질팩과 온열기구를 발에 직접 대지 않기
- 굳은살이나 티눈을 칼로 직접 제거하지 않기
상처가 없어 보여도 감각이 떨어졌다면 의료진의 발 검사에서 혈류와 보호감각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관리해 볼 수 있는 경우
큰 외상이나 감각 이상이 없고 과사용 뒤 국소 통증이 생겼다면 며칠간 충격이 큰 활동을 줄이고, 발에 공간이 충분한 낮은 굽의 부드러운 신발을 신어 볼 수 있습니다. 통증 없는 범위에서 발목과 발바닥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되 통증이 심해지면 중단하세요.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강한 마사지나 딱딱한 도구로 발바닥을 반복해서 누르면 신경과 조직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당뇨나 감각 저하가 있다면 냉·온찜질도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신호
NHS는 발바닥 통증이 일상생활을 막거나 악화·재발하고, 2주간 자가 관리해도 낫지 않거나 저림·감각 소실·발 약화가 있으면 진료를 권합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의 발 통증은 더 빨리 평가해야 합니다.
걷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 발 모양 변화, 큰 외상 뒤 ‘뚝’ 소리, 붉고 뜨거운 부종, 낫지 않는 상처나 검게 변한 피부가 있으면 지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