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숫자 하나로 치료 여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심근경색·뇌졸중 병력, 당뇨병·고혈압·콩팥질환, 흡연, 현재 복용약과 부작용 위험을 함께 보고 생활습관과 약물 치료의 강도를 결정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뚜렷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는 병력과 가족력, 신체검사, 콜레스테롤 혈액검사를 바탕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진단한다고 설명합니다. 지질검사는 LDL, 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함께 측정합니다.
NHLBI는 건강한 65세 초과 성인의 일반적인 지질검사 간격을 매년으로 제시하지만, 실제 간격은 기존 심혈관질환과 위험요인, 가족력, 치료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검사 결과는 한 번의 숫자로 끝내지 말고 개인의 전체 심혈관 위험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급성 질환, 최근 체중 변화, 음주와 약물도 중성지방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위험요인이 겹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간이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활동량 감소와 체성분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콩팥병, 비만, 수면무호흡증도 이상지질혈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일부 스테로이드, 아미오다론, 베타차단제와 레티노이드 등도 지질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복용약 목록을 진료 때 확인해야 합니다.
LDL 수치가 같아도 과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있거나 당뇨병·고혈압·흡연이 동반된 사람은 치료 이득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령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약을 무조건 시작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기대수명, 낙상·근력 문제, 다약제 복용, 간·콩팥 기능과 환자의 치료 목표를 함께 논의합니다.
생활습관은 약을 먹어도 계속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정제 탄수화물과 과음을 줄이고 채소·통곡물·콩류·생선·견과류 등으로 식사 구성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근력과 균형 상태에 맞춰 걷기와 근력운동을 시작하고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흡연 중이라면 금연 지원을 받습니다.
NHLBI의 생활습관 프로그램은 심장 건강 식사, 신체활동, 체중 관리를 결합해 LDL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위험을 낮추도록 구성됩니다. 체중이 정상이어도 LDL이 높을 수 있고, 마른 사람에게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체형만으로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지 마세요.
약물은 이득과 부작용을 함께 봅니다
스타틴은 고 LDL 콜레스테롤 치료에 가장 흔히 쓰이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근육통, 간효소 변화, 혈당 영향과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을 살핍니다. 근육통이 생겼다고 임의로 끊지 말고 증상 시작 시점과 부위를 기록해 진료받으세요. 다른 스타틴이나 용량 조절, 에제티미브 등 대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NHLBI는 콜레스테롤 수치, 심혈관질환 위험, 다른 질환과 생활습관을 의료진과 함께 검토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라고 안내합니다. 약을 시작하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질검사 시점을 정하고, 처방량을 스스로 줄이거나 건너뛰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흉통, 한쪽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있으면 콜레스테롤 외래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응급 평가를 받으세요.
참고 자료
NHLBI: Blood Cholesterol Diagn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