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에서 생활습관과 가족력은 둘 중 하나만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 운동 부족과 흡연은 바꿀 수 있는 요인이지만, 유전적 소인과 나이, 다른 질환과 복용약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없다고 안심하거나 가족력이 있다고 생활관리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생활습관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는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높은 LDL 또는 낮은 HDL 콜레스테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설명합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신체활동 부족과 흡연, 과도한 음주와 좋지 않은 수면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식사에서는 지방이 많은 육류와 전지 유제품, 디저트의 포화지방을 줄이고 통곡물·채소·과일·콩·견과류를 균형 있게 구성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금연, 체중 관리는 중성지방과 전반적인 심혈관 위험 관리에도 필요합니다. 특정 건강식품 하나나 보충제로 전체 식사와 운동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력과 다른 질환도 함께 봅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 변화는 혈액에서 LDL을 제거하는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처럼 어린 나이부터 LDL이 매우 높고 가족 중 조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생활관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비만과 수면무호흡증도 이상지질혈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일부 스테로이드, 여드름 치료제, 부정맥약과 혈압약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검사 결과와 함께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증상이 없어서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높은 콜레스테롤은 보통 뚜렷한 증상을 만들지 않습니다. 겉으로 건강하고 체중이 정상이어도 LDL이나 중성지방이 높을 수 있어 지질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에서는 총콜레스테롤 하나만 보지 않고 LDL, HDL, 중성지방과 나이, 혈압, 당뇨병, 흡연, 심혈관질환 병력을 함께 해석합니다.
가족 중 어린 나이에 심근경색·뇌졸중이 있었거나 매우 높은 콜레스테롤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검사 시기를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눈꺼풀이나 피부에 노란 덩이가 보이는 경우도 매우 높은 콜레스테롤의 단서가 될 수 있지만, 외형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생활관리와 약물치료는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생활습관을 충분히 바꿔도 LDL이 목표만큼 내려가지 않거나 심혈관 위험이 높으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타틴은 높은 LDL을 치료할 때 가장 흔히 쓰이는 약이며, 개인의 위험과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해 종류와 용량을 정합니다.
- 처방약은 검사 결과가 좋아졌다고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않습니다.
- 근육통이나 다른 불편이 생기면 중단부터 하기보다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 새로운 보충제와 자몽 섭취는 일부 약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확인합니다.
- 정해진 시기에 지질검사를 반복해 치료 반응을 확인합니다.
이상지질혈증 관리는 ‘유전이라 어쩔 수 없다’거나 ‘운동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단순화할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있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바꾸기 어려운 위험까지 검사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참고 자료
NHLBI: Blood Cholesterol Causes and Risk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