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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벤포티아민은 흡수율이 높으니 피로에도 더 효과적일까요?

벤포티아민을 먹으면 일반 티아민염보다 혈액에서 측정되는 티아민 이용 가능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흡수율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가 더 잘 회복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약동학은 몸에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보여주고, 실제 증상 개선은 별도의 임상시험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흡수율 연구에서는 무엇을 측정했나요?

2014년 연구는 건강한 중국인 자원자에게 벤포티아민을 한 번 또는 반복 투여한 뒤 혈장·혈액·적혈구에서 티아민과 인산화 대사산물을 측정했습니다. 일반 티아민 염산염과 비교했을 때 벤포티아민 복용 뒤 혈장 티아민의 생체이용률은 더 높았고, 적혈구의 티아민 이인산도 높았습니다.

이 결과는 벤포티아민이 티아민 전구체로서 체내에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참가자의 피로, 업무 수행, 수면의 질이나 일상 활력을 개선했는지를 시험한 연구가 아닙니다. 혈중농도·곡선하면적 같은 수치와 사람이 체감하는 치료효과를 같은 것으로 보면 안 됩니다.

흡수가 높으면 임상 효과도 자동으로 커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2026년 BOND 연구는 증상이 있는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 환자 57명을 벤포티아민 하루 600mg 또는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해 12개월 관찰했습니다. 벤포티아민군에서 여러 티아민 분석물 농도는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각막 신경섬유 길이의 변화는 두 군에서 다르지 않았고, 다른 형태·신경생리·임상 신경병증 지표와 삶의 질도 비슷했습니다. 이상반응 비율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정 환자군의 비교적 작은 2상 시험이므로 모든 효과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혈중 수치 상승이 증상 개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보여줍니다.

피곤하면 비타민 B1부터 늘려도 될까요?

티아민 결핍이 확인되거나 위험이 큰 사람에게는 적절한 보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피로는 수면 부족, 빈혈, 갑상선질환, 감염, 우울·불안, 약물, 과도한 음주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결핍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고함량 제품만 바꾸면 원인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사와 수면을 먼저 점검합니다.
  • 피로가 2~4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 기능을 떨어뜨리면 진료를 받습니다.
  • 체중 감소, 호흡곤란, 흉통, 실신, 검은변이나 신경 증상이 동반되면 더 빨리 확인합니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나 처방약을 보충제로 임의 대체하지 않습니다.
  • 제품의 ‘활성형’, ‘고흡수’ 문구와 질환 치료 효과를 구분합니다.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함량과 흡수율은 참고할 요소입니다. 하지만 피로 개선이라는 목표에는 결핍 가능성, 증상의 원인과 실제 임상 근거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벤포티아민과 티아민 염산염 약동학 비교

당뇨병성 신경병증 12개월 BOND 무작위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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