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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B1을 먹으면 변비가 좋아질까요? 새 유전 연구의 의미

비타민 B1을 더 먹으면 변비가 치료된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2026년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비타민 B1 대사와 배변 횟수 사이의 유전적·식이 연관성을 찾았지만, 변비 환자에게 비타민 B1 보충제를 투여해 증상 개선을 확인한 임상시험은 아닙니다. 연구진도 기전 연구와 임상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무엇을 확인했을까요?

연구진은 유럽과 동아시아 참가자 26만 8,606명의 배변 빈도 관련 유전 자료를 통합 분석했습니다. 배변 빈도와 관련된 유전 신호 21개를 찾았고, 그중 비타민 B1 운반과 활성화에 관여하는 SLC35F3와 XPR1 유전자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9만 8,449명의 식이 자료를 분석했을 때 비타민 B1 섭취량이 많을수록 배변 빈도가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습니다. 이 관계는 두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다양한 조상 집단을 포함한 대규모 자료에서 장운동과 관련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찾았다는 점이 연구의 의미입니다.

연관성이 치료 효과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연구에서 배변 횟수는 장 통과 시간을 직접 측정한 값이 아니라 설문으로 수집한 간접 지표였습니다. 식이 자료 분석도 비타민 B1만 바꿔 결과를 비교한 무작위시험이 아닙니다. 비타민 B1이 많은 음식을 먹는 사람의 다른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결과에 함께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 없습니다.

또 배변 횟수가 늘어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결과인 것도 아닙니다. 정상적인 배변 패턴은 개인차가 크며 변의 굳기, 힘주기, 잔변감과 복통을 함께 봐야 합니다. 과민성장증후군과 기능성 변비 환자에게 필요한 용량, 효과와 안전성은 이번 연구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보충제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비타민 B1은 곡류, 콩류, 돼지고기, 견과류와 씨앗 등 여러 식품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결핍 위험이 있거나 실제 결핍이 확인된 사람은 의료진의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변비를 해결하려고 고함량 보충제를 임의로 복용할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여러 영양제를 함께 시작하면 효과와 부작용의 원인을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현재 변비 관리에서는 다음 기본 요소를 먼저 살핍니다.

  • 물과 다른 음료를 충분히 마시는지
  • 식이섬유를 갑자기 늘리지 않고 서서히 조절하는지
  •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배변 신호를 참지 않는지
  •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이나 보충제가 있는지
  • 증상에 맞는 완하제를 전문가와 상의했는지

NHS도 수분, 식이섬유와 활동을 변비 자가관리의 기본으로 안내합니다. 식이섬유는 사람에 따라 가스와 복부 팽만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양을 천천히 늘리고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변비 신호

변비가 반복되거나 자가관리로 좋아지지 않고 혈변, 원치 않는 체중 감소, 지속되는 복통, 갑작스러운 배변 습관 변화가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복용 약을 원인으로 의심해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이번 연구는 비타민 B1을 변비약으로 확정한 결과가 아니라 장운동을 설명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한 것입니다. 현재는 식사와 수분, 활동, 약물 원인을 함께 점검하고 보충제는 개인 상태를 평가한 뒤 결정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참고 자료

PubMed: Genetic Dissection of Stool Frequency

NCBI PubMed 연구 레코드

NHS: Const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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