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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닭가슴살 대신 견과류로 단백질을 채울 수 있을까요?

견과류에도 단백질이 있지만 닭가슴살과 같은 양을 그대로 대체한다고 생각하면 필요한 단백질보다 열량을 먼저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한 끼의 유일한 단백질원보다 간식이나 다른 단백질 식품에 더하는 재료로 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종류 이름보다 1회 섭취량과 영양표시를 함께 보세요.

‘고단백 견과류’는 같은 양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견과류는 종류와 제품에 따라 단백질, 지방, 소금과 당 함량이 다릅니다. 100g 기준 숫자는 커 보이지만 실제로 100g을 한 번에 먹으면 열량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포장 앞면의 ‘고단백’ 문구보다 내가 실제로 먹는 양의 단백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케임브리지대학병원(CUH)의 고단백 식사 안내는 무염 아몬드·호두·캐슈너트 한 줌 30g을 단백질 약 6g, 무염 땅콩 30g을 약 9g으로 제시합니다.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혼합 30g도 약 9g으로 안내합니다. 제품과 계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수치는 대략적인 비교값입니다.

어떤 종류를 고르면 될까요?

땅콩, 아몬드, 피스타치오, 캐슈너트, 호두, 헤이즐넛, 피칸, 브라질너트, 마카다미아, 잣처럼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이 목록의 순서가 단백질 순위는 아닙니다. 땅콩은 식물 분류상 콩류이지만 식생활에서는 견과류처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다음을 확인하세요.

  • 1회 제공량이 몇 g인지
  • 그 양에 단백질이 몇 g인지
  • 소금, 설탕, 기름이 추가됐는지
  • 한 봉지를 여러 회분으로 나눈 제품인지
  • 초콜릿이나 시럽 코팅이 있는지

CUH는 무염 견과류와 씨앗을 단백질 공급원으로 소개하며 아침 식사, 샐러드, 수프, 요거트 등에 더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견과버터를 고를 때도 한 숟가락의 단백질과 열량, 첨가당과 소금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끼 단백질은 조합해서 채우세요

아침에는 플레인 요거트나 두유에 잘게 부순 견과류를 더하고, 점심에는 콩·두부 샐러드에 씨앗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는 무염 견과류를 작은 용기에 덜어 두면 봉지째 계속 먹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닭가슴살이 지겹다면 생선, 달걀, 두부, 콩, 렌틸콩, 유제품 등과 번갈아 구성하세요.

체중 감량 중이라고 견과류를 피할 필요는 없지만, 건강한 지방이 들어 있다는 말이 양과 무관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식사량이 적거나 회복기에 단백질과 에너지를 늘려야 하는 사람에게는 견과류가 편리한 보충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양은 체중과 활동량,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견과 알레르기가 있거나 삼키기 어려운 사람은 종류와 형태를 임의로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신장질환처럼 영양소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도 일반적인 고단백 식단을 그대로 적용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의하세요.

결국 가장 좋은 선택은 ‘단백질이 가장 높은 견과류’ 하나가 아니라, 무염 제품을 알맞은 양으로 먹고 하루 식사 전체의 단백질원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Cambridge University Hospitals: High Protein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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