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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본 건강칼럼은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냉동실 문칸에 생고기·아이스크림을 두면 안 될까? 보관 위치 정하는 법

냉동실 문칸에 둔 음식이 곧바로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위치 이름보다 식품이 계속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되는지입니다. 다만 문을 자주 여닫는 가정에서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거나 오래 보관할 식품을 안쪽에 두는 편이 품질을 지키기 쉽습니다.

문칸보다 먼저 확인할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냉동실을 0°F, 즉 영하 18°C로 유지하라고 안내합니다. 냉동실은 영하 18도로 유지하고 온도계로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숫자로 확인하지 않으면 문칸과 안쪽 중 어디가 충분히 차가운지 알기 어렵습니다.

문을 열 때마다 찬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필요한 식품을 한 번에 꺼내고 문을 오래 열어 두지 않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냉동실을 지나치게 꽉 채워 찬 공기의 순환을 막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쪽에 두기 좋은 식품

다음 식품은 자주 꺼내지 않는다면 선반 깊숙한 곳이나 서랍처럼 온도가 비교적 일정한 자리를 우선할 수 있습니다.

  • 생고기·가금류·생선처럼 해동과 재냉동을 피해야 하는 식품
  • 오래 보관할 냉동 과일과 채소
  • 녹았다 다시 얼면 결정이 커져 식감이 거칠어질 수 있는 아이스크림
  • 국·볶음밥 등 식힌 뒤 밀폐해 냉동한 남은 음식

식품은 한 번 먹을 양으로 나누고 공기가 적게 들어가도록 밀폐합니다. 구입한 냉동식품은 포장에 적힌 보관·조리 지침을 따릅니다. 문칸에는 비교적 빨리 사용할 식품을 두되, 실제 온도가 영하 18도를 넘는다면 냉동 보관 자리로 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영양소를 다 버린다’는 표현은 과장입니다

냉동했다는 이유만으로 영양소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FDA는 냉동 과정에서 단백질 가치의 변화가 거의 없다고 설명합니다. 보관 위치 때문에 영양이 갑자기 없어지는 것처럼 단정하기보다, 온도와 밀봉 상태가 맛·향·수분·식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표면에 회갈색으로 마른 부분이 생기는 냉동 화상도 마찬가지입니다. FDA는 이를 안전 문제가 아니라 품질 문제로 설명합니다. 포장이 느슨해 공기에 노출되면 건조한 부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변색만 보고 식중독 위험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녹은 흔적이 반복되거나 보관 온도를 알 수 없다면 냄새와 겉모습만으로 안전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바로 점검하는 방법

냉동실용 온도계를 안쪽과 문 가까운 곳에서 번갈아 확인해 보세요. 자주 여닫는 시간대에도 영하 18도가 유지되는지 살피고, 문칸의 아이스크림이 자주 물러지거나 포장 안에 큰 얼음 결정이 생긴다면 안쪽으로 옮깁니다.

정전이나 고장으로 식품이 녹았다면 단순히 다시 얼리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실제 온도와 얼음 결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언제부터 온도가 올랐는지 알 수 없는 육류·해산물·남은 음식은 임의로 맛보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FDA: Are You Storing Food Saf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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