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나 옆구리 피부 아래에서 갑자기 밧줄처럼 단단한 줄이 만져진다면 몬도르병일 수 있습니다. 몬도르병은 피부 바로 아래의 얕은 정맥에 염증과 혈전이 생기는 표재성 혈전정맥염으로, 대개 양성이고 몇 주 안에 자연히 좋아집니다. 그러나 유방암을 포함한 다른 질환과 겉모습이 비슷할 수 있으므로 처음 생긴 변화는 스스로 확정하지 말고 진료받아야 합니다.
몬도르병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나요?
가슴 앞쪽이나 유방 바깥쪽, 겨드랑이 아래에 길고 가는 끈 같은 부위가 만져지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팔을 올리거나 피부를 당기면 줄이 더 도드라지고, 초기에는 누를 때 아프거나 피부가 붉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줄어도 단단한 띠가 한동안 남을 수 있습니다.
문헌 검토에서는 몬도르병을 피부 아래에 만져지는 줄 모양 경결로 나타나는 드문 질환으로 설명하며, 대부분 얕은 정맥의 혈전정맥염으로 보고합니다. 가슴뿐 아니라 겨드랑이 수술 뒤 팔 안쪽에 띠가 생기는 겨드랑이막증후군 등 비슷한 형태도 있습니다.
왜 생기며 유방암 신호인가요?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의 유방 수술이나 조직검사, 외상, 강한 상체운동, 꽉 끼는 의복과 연관되어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몬도르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뚜렷한 계기가 없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몬도르병 자체는 보통 양성입니다. 다만 문헌에서는 일부가 악성종양, 혈액이 쉽게 굳는 상태, 혈관염 같은 기저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어 가능한 원인을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줄 모양이라고 무조건 유방암은 아니지만,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만 믿고 새 유방 변화를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진단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의료진은 줄의 위치와 모양, 최근 수술·외상·운동, 복용약, 혈전 과거력과 유방암 가족력을 확인합니다. 전형적인 경우 진찰만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모양이 불분명하거나 멍울·피부 함몰이 함께 있으면 유방초음파나 유방촬영술 등으로 다른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변화가 동반되면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새로 만져지는 둥근 멍울이나 겨드랑이 림프절
- 유두 함몰, 피가 섞인 분비물, 피부가 오렌지껍질처럼 변함
- 붉은 범위와 열감이 퍼지거나 발열이 생김
- 숨참, 흉통, 한쪽 팔이 갑자기 붓는 증상
- 줄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해서 나타남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문헌 검토에 따르면 원발성 몬도르병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보통 4~8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활동과 의복의 마찰을 조절하고, 통증이 있으면 개인의 질환과 복용약을 고려해 의료진이 진통소염제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혈전이라고 해서 항응고제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몬도르병에서 항응고 치료의 적용은 논란이 있고, 기저질환이 확인된 경우에는 그 원인을 우선 치료해야 합니다. 회복 중에도 새로운 멍울이나 피부 변화가 생기면 다시 평가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