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 있다고 반드시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청력 저하는 치매 위험과 관련된 요인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두 상태의 연관성만으로 난청이 치매를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청력 문제는 대화와 사회활동을 어렵게 하고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검사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은 나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내이와 청신경 경로가 변해 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 일부 약물, 유전적 요인과 오랜 소음 노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NIDCD는 현재 연령 관련 난청 자체를 완전히 예방하는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음성 난청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큰 소리를 피하고, 노출 시간을 줄이며, 귀마개나 귀덮개 같은 보호구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난청은 서서히 진행하면 본인이 먼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가족과 동료가 목소리를 자주 높여야 하거나 TV 음량이 커지고,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를 이해하기 어려워졌다면 청력검사를 고려하세요.
난청과 치매의 관계는 ‘연관성’으로 이해하세요
NHS는 난청을 치매 위험과 관련될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소개합니다. 그러나 위험 요인은 질병의 확정 원인이 아니며, 난청이 있는 개인에게 치매가 생길지 예측하는 도구도 아닙니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대화가 줄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우며, 말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인지 자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뇌의 변화가 청각 처리와 인지기능에 함께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연관성을 설명하는 여러 가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청력 보조기기를 쓰면 모든 치매를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보청기와 의사소통 전략은 듣기 어려움을 줄이고 일상 기능과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가와 선택을 논의할 가치가 있습니다.
청력을 지키는 세 가지 습관
첫째, 이어폰과 헤드폰 음량을 낮추고 장시간 연속 사용을 피하세요. 주변 사람이 큰 목소리로 말해야 들릴 정도라면 음량이 지나치게 높을 수 있습니다.
둘째, 공연장·공사장·기계 작업·사격처럼 큰 소리에 노출될 때는 상황에 맞는 귀마개나 귀덮개를 사용하세요. NIDCD는 소리를 줄일 수 없다면 소음원에서 멀어지는 것도 권합니다.
셋째, 청력 변화를 미루지 말고 검사하세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되면 이비인후과나 청각 전문가에게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 말을 자주 되묻거나 사람들의 말이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림
- 전화 통화나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이해하기 어려움
- 한쪽 귀의 청력이 다르거나 이명이 지속됨
- TV와 휴대전화 음량을 이전보다 크게 사용함
갑자기 안 들리면 기다리지 마세요
한쪽 또는 양쪽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귀가 먹먹하면서 이명·어지럼증이 함께 생기면 돌발성 난청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지가 막힌 것이라 생각해 며칠 기다리지 말고 당일 이비인후과 또는 응급 평가를 받으세요.
귀 통증과 분비물, 얼굴 마비, 심한 두통이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면봉이나 도구를 깊이 넣어 귀를 청소하면 외이도와 고막을 다칠 수 있으므로 피하세요.
혈관 건강과 사회활동도 함께 관리하세요
치매 위험은 한 가지 습관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금연, 규칙적인 신체활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적절한 수면과 사회적 교류가 전반적인 뇌와 혈관 건강에 중요합니다.
난청을 관리하는 목적은 치매 공포를 줄이기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대화, 업무, 운전과 경고음 인지처럼 현재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청력 변화를 조기에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