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의 정도와 관절 기능,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운동, 체중 관리, 약물, 물리치료, 보조기 같은 비수술 치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은 관절 손상이 광범위하고 다른 치료로 충분히 좋아지지 않을 때 검토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 안의 여러 조직이 변하고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연골뿐 아니라 뼈, 활막, 힘줄과 인대, 무릎의 반월상연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많이 써서 닳는 현상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흔한 증상은 관절을 사용할 때 생기는 통증, 쉬고 난 뒤의 짧은 뻣뻣함, 부기, 움직임 감소입니다. 통증 때문에 덜 움직이면 주변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 부담이 다시 커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은 관절을 보호하는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NIAMS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가 운동과 질환 교육, 체중 관리 등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합니다. 운동은 통증과 뻣뻣함을 줄이고 유연성, 근력, 지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수중운동처럼 관절 충격이 비교적 적은 활동과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하기보다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서서히 늘리고, 어떤 운동이 안전한지는 의료진이나 물리치료사와 상의하세요. 운동 뒤 통증과 부기가 뚜렷하게 오래 남는다면 강도와 방법을 조정해야 합니다.
체중과 통증 관리도 함께 봅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과 고관절 같은 체중부하 관절의 부담과 통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빠르게 감량하기보다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 식사와 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에는 먹는 진통제와 소염제, 바르는 약, 일부 관절 주사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약마다 위장관, 신장, 심혈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과 사용 조건이 다르므로 다른 질환과 복용약을 확인한 뒤 선택해야 합니다. 지팡이, 보조기, 신발 깔창도 적절히 맞추면 안정성과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골 재생’ 표현은 신중하게 확인하세요
비수술 치료의 현실적인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과 활동을 유지하며 진행을 늦추는 것입니다. 특정 주사나 건강기능식품이 닳은 연골을 확실히 재생한다고 홍보한다면 근거와 적용 대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효과와 위험, 비용을 함께 비교하세요.
수술을 고려하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운동과 약물, 재활치료를 충분히 했는데도 통증이 심하고 걷기·계단·수면 같은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며 관절 손상이 광범위하다면 수술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결정할 때는 나이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통증 강도, 장애 정도, 직업, 기대하는 활동 수준과 전신 건강을 함께 평가합니다.
갑자기 관절이 심하게 붓고 뜨거워지거나 열이 나고, 다친 뒤 체중을 싣지 못한다면 단순 퇴행성 관절염으로 넘기지 말고 감염이나 골절, 통풍 등 다른 원인을 신속히 확인해야 합니다.